라떼를 예술의 경지까지
방문일자 : 2020. 05. 24
마신 것
라테
저는 참을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언제 가장 미우냐, 취향에 맞는 걸 접했을 때입니다. 좀 느긋하게 즐길 줄도 알아야 하는데 성미가 급해서 후다닥 해치워버리거든요. 독서도 그렇지만 뭐 먹거나 마실 때 더 심해져요.
3분. 아티스츠에서 라테를 받고 다 마시기까지 걸린 시간입니다. 30초쯤은 사진 찍는다고, 또 1분 30초쯤은 내적 감탄하느라 보냈으니 실제 입술에 커피가 닿아있던 시간은 한 1분쯤 되겠네요. 폼 퀄리티가 넘사입니다.
라테를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물맛도 안 나고 부드럽고 온도도 알맞은 건 오랜만이네요.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