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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동 Mar 08. 2021

[석관동] 브루 밸류 Brew Value

브루잉의 가치 사람의 가치

방문 일자 : 2020. 05. 18

마신 것

아이스 아메리카노(에티오피아 아리차 무산소)




둘이 하나로 합쳤다가 다시 둘이 된 카페가 있습니다. 브루밸류와 플랫피플인데요, 브루밸류는 로스팅랩이, 플랫피플은 이문동커피집이 됐습니다. (전)플랫피플 사장님은 (현)브루밸류에 가 계시고요, (전)브루밸류 사장님은 (현)이문동커피집을 맡고 계십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2018년인가 (전)브루밸류에 처음 가봤었는데 특유의 사랑방st 분위기에 반해서 종종 들렸습니다. 안양에서 이문동은 편도로 약 1시간쯤 걸리는 걸 감안한다면 방문빈도가 높은 편이죠. 그만큼 매력이 있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인간미도 흘러넘치는 공간입니다. 이번엔 석관동에 위치한 (현)브루밸류에 다녀왔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리차 무산소 필터커피를 마시려고 했지만 싱글 에스프레소로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비가 내렸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구요. 무산소 프로세싱의 특성상 발효취는 떠안고 갈 수밖에 없지만 그걸 잡아내기 위해 술 같은 뉘앙스들을 포기하자니 아쉽지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음악을 잘 틀고요, 나무와 웜톤 조명이 주는 포근함은 사장님이 내뿜는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대부분 수제로 만드셨습니다. 카페는 물론 커피를 파는 곳이지만, 인간적인 매력도 충분히 고려사항이죠. 사람의 힘이란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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