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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Aug 09. 2024

자유의지

낯선 상상 #19

"철커덩"


철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거구의 한 남자가 거만하게 걸어오며 큰 숨을 쉬며 말한다.


"흠~~ 아주 좋은 냄새가 나는구먼! 이것은 바로 죄악의 냄새? 바로 이 냄새!"


의자에 묶인 채 신음을 하는 한 사람이 그 거구의 남자를 쳐다보며 물었다.


"내가 왜 여기에 있어야만 하는 거요? 난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말이오!"


"오! 그래? 정말?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이거 참 가관이구먼! 이봐 친구들! 이 친구가 하는 말 들었나?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고 하네? 크하하하하하!"


그 거구의 남자 뒤로 서 있던 다른 사람들도 그 소리를 듣고 크게 웃었다.


"그래! 난 잘못한 게 없다고!!!"


그래! 아주 좋은 질문이야.

이제부터 잘 들어보라고.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많은 사람들은 각기 다른 대답을 한다네.

하지만 정말 가장 큰 선물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그 '자유의지'라는 것을 줬다는 걸세.
신조차도 어찌할 수 없는 그 자유의지말이야!!!!!!

아니 신께서는 어찌 그런 가장 큰 선물을 인간에게 선물했냐고!

쓰... 읍...

어쨌든 그 자유의지라는 것은 엄청난 것이지.
하지만 거기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인간들은 잘 모른다는 게 문제야.

너의 잘못은 딱 하나야!

방. 관.

너는 분명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
하지만 너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저 방관만 했지.

따뜻한 포옹과 따뜻하고 진심 어린 한마디, 작은 도움의 손길을 잡아주는 것!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실천하지 않은 너의 그 자. 유. 의. 지. 에 의한 방관말이야.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그건 정말 아주 큰 잘못이야.
궁금증에 대한 답이 되었나?


"그게 무슨 죄요? 내가 그 사람들을 직접 죽인 것도 아니잖아!!!"


"아... 말 잘했네. 한 가지 더 추가해야겠군!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것도 큰 죄악이라네! 크크크"



Lucifer's Friend - Good Times (1978년 음반 Good Time Warrior)


"으아아아아아아!!!"


의자에 묶여있던 사람이 비명을 질렀다.


"이봐 이봐 착각하지 마! 넌 끌려온 게 아니야! 우리가 너를 초청한 거야. 바로 지옥으로!!"


"안돼. 이럴 수는 없어!!"


"그럼... 지옥의 불구덩이가 자네를 기다릴 테니 좋은 시간이 되라고! Good Times~~"



사탄이 손을 비비고 눈웃음을 치며 말했다.


"루시퍼 님 기분이 아주 좋아 보이십니다~"


"물론이지. 언제나 이 시간이 젤 좋단 말이야.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졌으니 회식이나 하러 가자고!"


1.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기
2. 사랑한다고 말하기
3. 출근 전 그리고 퇴근 후에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앉아주기
4. 물론 사랑한다는 말도 함께 하기
4.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기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그렇지만 가장 어려운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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