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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부장 Aug 29. 2024

0829 오늘의요리,술,영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코와 눈동자가 만든 세기의 명대사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싼 것이다.

Anything you can settle 

with money is cheap.


중학생 때 레마르크의 개선문을 읽는데

아버지는 저 대사를 마음에 

새기라고 하셨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면서 네 마음이 다치고

사람을 잃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절 가르치셨지만

제 기억에 남는 건

라비끄와 조안이 마시는

사과 브랜디 칼바도스였습니다!


안주도 없이 깡소주 마시듯

칼바도스를 마시는

잉그리드 버그만(조안)의

어둡고 불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영화 개선문이었습니다.


(결국 소설 읽고 15년 후

파리 개선문 앞에서 마셨습니다!!!)


항상 궁금했어요!

코는 어디로 두죠?

Where the noses go,

always I wonder 

where the noses would go!


개선문의 조안을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큰 키와 높은 코로 

배우하지 말라고 충고를 들은 그녀!'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코로

명대사를 만들어냈죠!


첫 키스할 때 코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했던 잉그리드 버그만


당신의 눈탱이에 건배!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다시 유명해진 

카사블랑카의 명대사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Here's looking at you, kid.


세상은 너를 지켜본다.

앞으로의 행운을 비는 대사가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라고

번역이 된 것은

카사블랑카의 여주인공!

잉그리드 버그만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반한 

번역가 탓이 확실합니다.


이 건배에 사용된 샴페인은

Mumm Cordon Rouge인 것은

안 비밀!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특급 조연 잉그리드 버그만


기품 있는 공작부인 역을 제안받았지만

비중이 낮은 그레타 올슨(간호사)을 

선택한 잉그리드 버그만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배우들과 함께

요리 레시피를 남겼는데

그녀가 남긴 요리는 

크림소스 송어 스테이크!


1915년 오늘(8월 29일) 태어나 

1982년 오늘(8월 29일) 우리 곁을 떠난 

잉그리드 버그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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