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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부장 Sep 17. 2024

0917 오늘의요리,술,영화 (춤이 주인공인 영화)

어떤 영화의 춤이 생각나세요?

춤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영화 속 어떤 춤들이 

인상적이었나요?


우선 1961년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춤을 뺄 수 없습니다.


특히, 그 영화 속

스니커즈들은 삼화고무에서 만든

범표 운동화였거든요.



발레리노와 탭댄서의 춤


1985년 영화 백야는

소재부터가 특이했습니다.

러시아(구 소련)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발레리노가

비행기 고장으로 러시아 땅에

불시착한다는 이야기!

잉그리드 버그만의 딸이

여주로 나오는 것도 반가웠는데

발레리노와 탭댄서의 춤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발레가 이렇게 아름답구나.

무지한 감각 세포 하나가

깨어나는 느낌?


러닝셔츠, 트렁크, 맘보댄스


Maria Elena를 배경음악으로

러닝셔츠와 트렁크 팬티의

맘보춤

카메라의 움직임과 하나 된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장국영의 춤


임재범의 고해와

장국영의 춤은 절대

남자들이 흉내내면 자살골이 되는

넘사벽의 재능이죠.


원작자가 국정원에

불려 가야 했던 춤


1950~60년대 초 

한국영화에도 독특한 춤이

자주 등장합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댄스홀에서 춤추는 여인들의 패션

등이 파인 드레스와

한복이 공존하는 부르스 타임!


1956년 영화 자유부인은

교수 부인이 외간남자와

춤을 추었다는 이유로

그 시절의 국정원에

원작자 정비석 선생이 불려 가 

구타를 당했습니다.


북한을 이롭게 하려고

정숙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부각한 것 아니냐고!


토요일 밤의 열기

(1977년)


개인적으로 최고는 이 영화!

펄프픽션(1994년)에서 

우마서먼과의 커플 댄스 케미를

보여 준 존 트라볼타는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엄청난 디스코 실력을 보여줍니다.



춤보다 인상적이었던

 A double-decker slice of pizza.


낮에는 페인트 가게 직원,

밤에는 스테이지의 디스코 황제! 

그는 비지스의 Stayin’ Alive를 배경으로 

춤추듯 걸어가서 

레니의 피자 가게에서 

더블 피자를 시켜서

정말 맛나게 먹습니다.

(레니의 가게는 아직도 영업 중)


1978년 오늘(9월 17일) 

토요일 밤의 열기가 

한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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