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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부장 Jun 29. 2024

0629 오늘의요리?
(전투식량이었다고?)

진주성전투, 그리고 논개

꽃 입술 입에 물고

바람으로 달려가

작은 손 고이 접어

기도하며 울었네


촉석루에서 바위 위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뛰어든 기생 논개


1956년, 1973년

두 차례나 영화화되고

1982년  발표된 <논개>는

가요톱텐 4주 연속 

1위를 차지합니다.



논개는 실존인물?

논개가 죽인 적장은 누구?


인조 7년(1629년)

촉석루 그 바위에는

의로운 바위라는 뜻으로

'의암'이라고 새겼습니다.

그리고, 경종, 영조, 순조시대에도

논개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1974년 일본 규수의

일본인들은

진주의 흙을 가져오고

진주 남강의 돌을 가져와서

케야무라 로쿠수케(毛谷村六助)의

가묘를 만들어서

원혼을 달랬다고 합니다.


2차 진주성전투의 가토 기요마사


케야무라 로쿠수케는

2차 진주성 전투를 지휘한

가토 기요마사의 가신


1차 진주성전투에서

왜군 3만은 진주성 3,800명에게 당하고

그 복수를 위해


2차 진주성전투에는

9만 3천 명의 왜군이 진격하고

진주성에는 5천8백 명의

조선군이 8일을 버티며

왜군 13,000명의 사상자를 내거

전멸한 단일 전투 중

최대규모의 전투였습니다.


그리고,

왜군 지휘관 카토 기요마사의

가신 중 한 명인

케야무라 로쿠수케를

논개가 끌어안고

몸을 던진 것입니다.



2차 진주성 전투를 앞둔

최후의 만찬


성안의 5천여 군사들은

10만의 왜군에 둘러싸여

진주성안에서 최후의 만찬을

나누었습니다.


소를 모두 잡아

밥, 나물, 쇠고기 육회를 

한데 담아 간장이나

고추장(산초를 이용한 초장)을

비벼 나누었다고 합니다.


칠보화반이라고

일곱 가지 색상의 아름다운 꽃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하게

반상에 오르는 진주비빔밤

그날은 결코

그런 모습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1593년 오늘(6월 29일)

진주성이 함락된 날입니다.



전투에서 졌지만

전술에서 승리한 전쟁이었다

황현필 선생의 강의를 한번 들어보시죠?


(이 강의에 논개에 대한 

황현필  선생이 정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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