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안녕.
너는 바위고 사람들은 파도야. 철썩이며 나타나 너를 흠뻑 적셔. 그 느낌이 전부일 것 같지만 파도는 물러나는 법이지. 촉촉하게 젖어있을 때 즐거웠어. 아쉬워 말자.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너를 적셨던 물도 말라. 네 표면도 변하게 되어있어. 그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괜찮아. 편안하게 손 흔들어.
또 편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