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 출근하기 싫은 아침에는 회사 근처 기가 막히게 맛난 청국장찌개를 떠올린다.
남이 해준 고맙고 뜨신 밥 한 그릇을 쿰쿰하고 녹진한 찌개 국물에 말아 한술 떠올린다. 거기에 단출한 나물반찬을 곁들여 한 입에 넣으면 푸근한 만족감이 혀를 휘감는다.
아~ 종로빈대떡 청국장!
상상만으로도 출근할 힘을 준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 6:35)
매일 제때 먹어야 살 수 있는 것처럼, 매일 예수님과의 교제가 영혼의 양식과 에너지가 된다.
배불리 먹어도 때가 되면 배가 꺼지듯, 아침에 풍성한 은혜를 누려도 세상 사람과 부대끼다 보면, 평온했던 감정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휘발되곤 한다.
마르지 않는 샘, 영생의 양식되신 주님이시지만, 그것을 담을 우리 영혼의 그릇은 너무도 비좁아 수시로 리필이 필요하다. 예배의 자리는 영원한 리필존이다.
오후 예배 찬양을 준비하면서 예배에 대한 더 큰 사모함이 생긴다. 영혼의 리필존을 방문하는 모든 성도들이 풍성한 의와 평강과 희락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꿈꾼다.(롬 14:17)
* 삶으로 : 지치고 당떨어질 때 먹는 달콤한 주전부리처럼, 기사에 대한 혹평을 듣거나 마음이 어두워질 때 읽을 요절말씀 서너 개 찾아서 틈틈이 은혜 충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