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의 즐거움(142) 우렁가득 자연쌈밥
충남 보령시 자연쌈밥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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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7. 2025
오전에 태안에서 강의를 마치고
귀가하는 중간에 점심때가 걸려
혼밥을 해야 해서 전날 저녁에
미리 혼밥 가능한 곳을 알아 보니
충남 보령를 지나는 길에 괜찮은
쌈밥집이 하나 있어 방문했습니다.
12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들어갈 땐 주차장이 널널했는데
나올 땐 꽉 차 있었습니다.
혼밥인데도 친절하게
반겨주셨고 시원한 에어컨
바로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2인 이상 메뉴 외에는 다
혼밥이 가능한 집이었고
저는 자연쌈밥 주문했습니다.
잠시 뒤에 한상이 차려졌는데
기대 이상이라 놀랐습니다.
일단 쌈 양이 혼자라고 조금
주시지 않고 넉넉하게 주셨는데
당연히 저는 다 클리어했고
좋아라 하는 당귀도 있었어요^^
쌈 싸 먹을 반찬으로
제육볶음 나왔구요!
우렁가득 강된장도 나오고
호박, 두부 듬뿍 들어 있는
된장찌개에도 우렁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우렁살오이초무침도
나왔는데 차라리 메뉴 이름을
우렁쌈밥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렁살 좋아하는데
쫄깃쫄깃한게 씹는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삭하게 튀기듯
구워진 작은 조기도 한마리!
반찬도 여름에 입맛 돋구는
고구마줄기볶음에 오이지무침,
도라지초무침까지 나왔습니다.
배추김치도 적당히 잘 익었고
표고버섯볶음이랑 감자볶음도
밥반찬으로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밥집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건 밥맛인데 방금 막 한
찰지고 따뜻한 밥이었습니다^^
이날도 맛있고 배부르게
즐거운 혼밥하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