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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May 23. 2020

프로발골러를 위한 연어머리 구이

유물 발굴하듯 연어머리 발라 버려~~

매거진 지난 콘텐츠에서

연어머리, 연어갈비 등

구입했던 것 중 이제 남은 건

연어머리인데 드디어

작업 들어갑니다.

눈을 보고 있자니

조금 미안하지만...

구이를 위해 반으로

갈라서 준비해 줍니다ㅜㅜ

생선이라 비린내 나고

그럴 것 같지만 전혀

냄새도 안 나고 싱싱합니다.

깨끗이 한번 씻어서

물기를 최대한 빼 줍니다.

그리고 이건 배꼽살인 것

같은데 함께 배송되어 왔네요!

밑간은 허브맛솔트와

순후추, 파슬리 가루로

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유가 몇일 전

다 떨어져서 코코넛 오일을

온 몸에 발라 주겠습니다.

밑에다 깔아 줄 종이호일에도

골고루 발라 줍니다.

그리고 연어머리에도

골고루 잘 발라 줍니다.

배꼽살에도 발라주고

이제 오븐에 넣어 주겠습니다.

그 전에 먼저 오븐예열을

해 주면 좋습니다.

자 이제 판에 잘 담아서

넣어 주도록 하겠습니다.

열선은 아래 위 다

설정해 주시면 됩니다.

먼저 10분 정도 구운 다음

위치를 바꿔서 10분 더

구워주면 되겠습니다.

아래는 10분 정도 구운 후의

모습이고 판의 방향만

앞뒤 바꿔서 다시 10분을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드디어 연어머리구이가

타지도 않고 맛있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간도 딱 적당하게 되었는데

조금 기름지기 때문에

와사비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부위라 본래의

연어살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워낙 어릴 때부터

발라 먹어 온 생선 머리라

어디어 살들이 숨어 있는지

다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다만 머리 속 곳곳에 숨어 있는

살들을 유물찾듯이 발라 먹는

수고가 좀 필요합니다.

배꼽살과 연어 얼굴뽈 안에

있는 살이 쫄깃쫄깃합니다.

딸아이와 제가 끝까지

발라먹은 잔해들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

다소 기름지고 해서

디저트는 빽다방

밀크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정말 크리미한 맛입니다.

저는 어릴 적 먹었던

분유가루 맛인 것 같은데

어쨌든 맛있습니다^^

모두모두 맛있는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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