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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Jun 20. 2020

닭볶음탕은 양념에 밥 슥슥 비벼 먹어야 제맛

닭볶음탕에 닭가슴살 샐러드라니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주말 저녁이니까

주말 저녁답게

닭요리 준비했습니다^^

홈플러스 가니까 온가족

볶음탕용 1.2kg 행사하고

있는데 무려 닭다리가 3개

세식구인 저희에게 딱입니다^^

먼저 닭은 깨끗하게 한번 씻으면서

기름기랑 껍데기 좀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닭을 한번 삶아서

불순물을 제거해 줍니다.

찬물에 한번 씻어 준 후

종이컵으로 3컵 정도 물을

붓고 다시 끓여 줍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설탕을 넣어서

단맛을 배이게 합니다. 저는 집에

생강설탕이 남아 있어서 넣었습니다.

단짠은 나중에 끓이면서 조절합니다.

끓이는 동안 야채랑 양념 준비합니다.

당근, 양파, 감자, 청고추(땡초면 더 좋음)

대파(베란다에 마지막 남은 파 모두 투하)

그리고 다진마늘 준비했습니다.

요즘 맛남의 광장에도 곰돌이 다지기가

나오던데 이거 정말 쓸만 합니다.

가격은 1만원 정도합니다.

2~30번만 탁탁탁 해 주면

무슨 야채든 막 다져 주니 편합니다.

야채는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감자 정도만 넣고 일단 끓입니다.

양념은 고춧가룻 4~5큰술

사실 닭의 크기에 따라 알아서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매운 걸 선호하시는 분은

더 넣어야 할 거구요!!

그리고 진간장 4큰술에

저는 게간장도 2큰술 넣어서

단짠을 조절해 주었습니다.

(짜면 물을 더 넣으세요~^^)

그리고 다진마늘도 2큰술 듬뿍!

그리고 당근도 넣고 일단 팔팔

끓여 주다가 나머지 넣겠습니다.

당근, 감자가 젓가랏 찔러서 익으면

드셔도 되는데 국물을 더 졸이고

싶으신 분들은 오래 끓여 주세요!

마지막에 후추도 조금 넣고 집에 있는

유기농 표고버섯 가루도 좀 넣었습니다.

감자, 당근이 거의 다 익었을 때

양파, 고추, 대파 넣고 한번 더

끓여 주고 드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요리라는게 별거 없습니다.

재료는 있는대로 원하대로 넣고

양념도 맵단짠이 대부분인데 알아서

취향대로 맞춰 주면 됩니다^^

저희는 딸아이가 같이 먹으니

청양고추 대신 그냥 풋고추,

고춧가루도 조금 덜 넣고 했습니다.

제 입맛에 맞추면 무지 칼칼하게

해서 먹고 싶은데 참아야죠^^

국물이 좀 많은 듯 한데 밥에도

비벼 먹고 하려고 넉넉하게 했습니다.

더 졸여서 드셔도 됩니다^^

조합이 좀 그렇긴 한데 아침에 먹다 남은

닭가슴살 리코타치즈 샐러드도

함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운계란도 들어 가 있습니다^^

완전 무슨 닭들의 모임입니다.

감자는 아주 포슬포슬한 게 맛납니다.

닭이 그렇게 큰 놈은 아니네요!!

너무 큰 것보다는 요 정도가 좋죠^^

밥도 미리 렌지에 돌려 놨는데

딸아이가 밥 없냐고 묻네요^^

진정 먹을 줄 아는 아이입니다~~

닭 살을 조금 발라서 양념 몇숟가락

넣고 감자도 하나 넣고 비벼 먹으면

와우 그 맛이 맵단짠이라 환상적입니다.

닭볶음탕은 요 맛에 먹는 거죠!

밥을 안 먹으면 항상 아쉽더라구요ㅜㅜ

매울 땐 시원한 홍초 한 잔

얼음 띄워서 마시면 좋습니다^^


갑자기 밖에는 비가 장같이

쏟아지고 있는데 오늘 저녁은

조금은 시원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니군요ㅜㅜ 무지 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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