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 이후 전 세계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주식시장에서도 미래를 주도할 산업으로 돈이 몰리면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오래 전부터 미래학을 공부하면서 미래학자들의 조언대로 10년 넘게 투자를 해 오고 있던 나는 이제 드디어 기회가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0년 동안 강의때도 많이 언급을 했지만 나의 정신적 스승인 앨빈토플러가 대한민국에게 제시했던 미래비전에 따라 투자의 방향은 결정해 왔다. 그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했던 방향은 크게 세가지라고 생각한다.
바로, IT, 바이오, 콘텐츠다. 이미 2001년에 김대중 대통령의 초대로 한국에 와서 보고서를 작성해 주고 갔고 그때부터 이 세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인재를 키워 왔으면 아마 대한민국은 달라졌을 거다. 물론 그래도 지금 빛을 발하고 있는 분야 역시 IT, 바이오, 콘텐츠니까 그의 말이 틀리진 않았다. 다만 여전히 많은 규제로 막혀 있고 교육 시스템이 여기에 맞춰 큰 변화를 못했다는 게 문제다.
그건 그렇고 이미 20년 간 이 세 분야에 투자를 해 온 나는 2030년 지금 수익률을 보고 있으면 웃음만 나올 뿐이다. 순간순간 수많은 갈등을 하면서 결국 장기투자에 성공했고 그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수많은 규제도 완화되었고 글로벌 경쟁력도 갖춘 관련 기업들이 부를 창출하면서 투자자들 역시 그 대가를 얻고 있다. 10년전만 해도 여전히 제조업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던 한국도 지금은 IT, 바이오,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상위 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그야 말로 제조수출중심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드디어 창의적 지식기반의 국가로 전환되었고 모든 시스템 역시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 전 세계와 연결된 가상현실 속에서 우리의 힘을 보여 줄 때가 온 것이다. 이미 세계인인 MZ세대들은 국가를 따지지 않고 원하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따라 이동하기에 당분간 한류는 계속될 것이다.
한국은 늘 제조수출중심의 국가였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이미 창의적 지식기반의 기업들이 산업을 이끌고 부를 창출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역시 시간이 걸리겠지만 분명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 삼바 등의 주가급등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리고 잠시 일어나는 현상도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류의 중심에 있는 영화, 드라마, 음악, 문학, 음식 모든 것들이 창의적 지식기반의 콘텐츠 산업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제 흐름은 탔고 문제는 이를 뒤받침해줄 인프라들이 딥체인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치인, 공무원, 선생님, 학부모 등 리더의 위치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수많은 어른들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여전히 과거에 묶여 있다면 대한민국은 미래의 부를 창출할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걸려도 어떻게든 가겠지만 문제는 속도입니다. 지금보다 변화는 더 빨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는 앨빈토플러가 20년 전에 제시했던 미래비전을 무시하고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카톡에선 4차산업혁명펀드와 AI펀드에 자동투자금액이 확정되었다는 알림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