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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Sep 11. 2020

야채값 너무 올라서 노각샀더니 식감이 미쳤어요!

노각 무침 처음 해 봤는데 팬됐어요^^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요즘 마트가면 애호박은

하나에 2500원씩이나 하고

오이도 비싸고 태풍때문인지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노각이

눈에 띄어서 처음 구입해서

반찬으로 노각무침을 해 봤습니다.

일단 껍질은 채칼로 깨끗이

벗겨 내 준 다음 반으로 갈라서

속을 박박 긁어서 파 내 줍니다.

속을 파 내면서 오이 냄새가

확 나는게 마사지 하고 싶더군요^^

이렇게 깨끗이 다 파 낸 다음

0.3cm 정도 굵기로 잘라 줍니다.


그리고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천일염을 뿌린 후 한참 동안

놔 두면 되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물엿을 넣으면 더 잘 빠진다고

하는데 저는 물엿을 안 쓰기에

그냥 소금으로 해도 충분합니다.

1시간 정도 뒤에 보니 이렇게

물이 빠져 있어서 물기를 손으로

짜 주려고 했으나 뭔가 좀 아쉬워서

깨끗한 면보 하나 꺼내서

손으로 꽉 감싸면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주었습니다.

이제 노각무침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대파 잔잔하게 다져서 넣고

고춧가루 1큰술 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사과식초 한큰술

매실청 한큰술에 손으로

참깨 으깨서 넣고 참기름도

적당히 넣어서 무쳐 줬습니다.

맛을 보니 와우 식감이 신기한게

아삭아삭하면서 박나물 씹는

식감인데 신기하고 맛납니다.

너무 맛있어서 주말에 또

사다가 해 먹을 생각입니다.

자 이제 노각무침은 완성되었고

저녁에 먹을 메인은 부산 사는

처형이 보내주신 한우갈비탕으로

부산사람다 아는 철마에서

만든 반조리식품입니다.

어제 냉장고에 내 놨는데 아직도

다 안 녹았지만 갈비 보입니다^^

냄비에 붓고 팔팔 끓여주면 끝입니다^^

어제 만들어 둔 우렁강된장도 또

쌈싸 먹으려고 조금 꺼내 봤습니다.

저 짜장은 지난 일요일에 짜장면

만들고 남은 건데 1주일 내내 먹습니다^^

낮에 배추김치를 칼로 썰어서

먹어 봤는데 아~~ 역시 김치는

손으로 찢어 먹어야 제맛입니다!

맛이 완전히 다르다니까요!

새 김치라 좀 더 익긴 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완전 시골밥상입니다^^

여름방학 때 외갓집 가면 외할머니가

차려주는 뭐 그런 밥상같은 느낌!

노각무침은 진짜 젓가락이 계속 갑니다.

딸아이도 처음 먹어 보는거지만

맛있게 잘 먹습니다.

쌈은 언제나 옳습니다^^

갈비탕도 국물은 시원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납니다.

불금이니 막걸리도 맘껏

딱 한 잔만 마시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삼시 세끼 해 먹느라

정말 분주했는데 다음 주를 위해

주말에는 간단하게 먹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성격상

간단하게 먹질 못해서 말이죠ㅜㅜ


다들 맛있는 불금되시고

건강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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