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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Jul 18. 2016

편의점의 꽃
알바는 점주의 거울이다.

알바를 보면 점주를 알 수 있다.

※ 이 매거진은 필자의 편의점운영,

편의점 본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편의점 창업 노하우를

연재하는 시리즈글입니다. 


제가 이 글을 연재하는 이유는

편의점을 창업하려는 많은 분들이

미리 공부하고 자기랑 맞지 않겠다

생각되면 처음부터 창업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필자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편의점을 창업하고 

24시간을 운영하려면

알바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잘 키운 알바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알바의 능력은

어디서 나올까요?


시급을 많이 주면

알바능력이 올라갈까요?

물론 임금이 중요한

부분일 수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인근 타매장보다

무조건 100원을 더 얹어서

줘서 알바만족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급은 비슷비슷하고

희망하는 시급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시급을 떠나

알바의 능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결국 가맹점주의 능력에

달렸다고 봐야 합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알바는

곧 가맹점주의 거울입니다. 


본 대로 배운대로 하게 되고

가맹점주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알바들도 이 정도만

해도 문제없겠지라는 생각으로

대충 일을 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알바 교육을 시킬 때

사용했던 방법을 소개하면,

일단 채용된 날로부터 

최소3일 정도는 POS에

절대 세우지 않습니다. 


야간알바처럼 긴급한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낮시간 근무자는 계산보다

먼저 인사부터 시키고

가맹점주가 하는 걸 계속

보게만 하는 겁니다.


청소도 처음엔 시키지 않고

직접 가맹점주가 FM으로

하는 걸 계속 보여줍니다. 

(제발 일 좀 주세요~~ㅜㅜ)


이런 식으로 몇일 동안

인사만 열심히 하게 하고

가맹점주가 직접 모든 걸

보여줌으로써 모범을 보이고

눈으로 보고 배우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그냥 말로 지시하고 명령만

하면 제대로 된 교육은

되지 않으며 금방 잊어버립니다. 

(내가 할 일이 뭐였더라?)


그리고 넌 내가 고용한 알바니

시키는 대로 해~~라는 식으로

다루게 되면 일단 가맹점주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고 없을 때는 대충 일하고

복수의 칼을 갈게 됩니다^^

알바는 알바고, 가맹점주는

매장의 주인입니다. 가맹점주보다

알바가 매장에 더 신경쓰는 건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히려 알바에게 시키기 보다

가능하면 가맹점주가 직접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미안해서라도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ㅜㅜ)


가맹점주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알바도 도와주고 싶고

매장이 잘 되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가맹점주의 칭찬과 인센티브가

더해지면 알바는 단지 알바가

아닌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알바라도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따라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야 더 책임감을 가집니다.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능력이

올라가면 부점장이나 부매니저와

같은 직함을 명찰에 달아주고

그만한 보상도 추가해 주면

더 일하는 맛을 느끼게 될 겁니다.

(※ 보상이라고 하는 것은 엄청

큰 보상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100원단위 시급인상이나 작은

선물도 가능하고 가끔 작은 회식도

그들에겐 좋은 보상이 될 겁니다.)


알바의 능력이 모자라다고 생각되면

왜 이것 밖에 못하냐고 다그치기 전에

가맹점주로서 본인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결국 내 탓이었어..ㅜㅜ)


종업원은 지시와 명령대로 움직이는

로봇이 아니라 환경과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하나의 인격체라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알바들에게 제공되는

간식도 무조건 폐기난 상품들로

제공하지 말고 기본적인 간식비를

제공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알바는 폐기난 거나 먹어도 되는

그런 존재가 아니랍니다^^


내가 채용한 알바를 귀한 존재로

여겨줬을 때 알바도 가맹점주와

매장을 귀하게 여기고 고객 역시

귀한 존재로 여기지 않을까요?

(참고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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