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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Apr 21. 2022

영화 '돈룩업', '소셜딜레마', '컨택트'는 현실이다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기사제목 : "돈룩업"으로는 파국 막을 수 없다 (이옥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칼럼)

기사출처 : 매일경제(2022.4.20)

노트작성자 : 퓨처에이전트 양성식

노트날짜  : 2022.4.20


기사 속 트렌드분석(Fact&Data)


*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속 집권층 인류 종말 막으려는 시도조차 내편 아니라 거부하다 파멸
* 영화에서 '돈룩업'을 주창하는 집권층과 그들을 후원하는 세력은 인류 종말을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룩업'을 외치며 반발하는 집단을 눈엣가시로 규정하고 모두가 파멸로 치닫는 상황도 마다하지 않는다.
* 무엇이 당면한 과제인지 함께 숙의하길 거부하고 단지 상대편이 지적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이 제안한 처방에 대해 적합한지 판단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한다. 
* 영화의 설정된 상황은 기후변화를 둘러싸고 미국 내 공화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간 전개되는 극한 대치 국면과 유사하다. 


기사 속 미래가설(위기&기회)


* 국제 관계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기후변화 패권을 독점하려는 경쟁과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려는 공존이 어우러져야 한다. 
* 미중갈등이 완화되지 않으면 다자주의 대응 체계는 탄소 배출량이 가장 큰 두 국가뿐 아니라 다자주의 협의체 당사국을 강제할 동력을 잃게 된다. 
*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 보편적 문제를 초국가적 대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줄어들고 대신 경제 이익 쟁취에 몰두한 암투가 전개된다면 지구와 인류의 종말은 영화의 행성처럼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다가올 것이다. 
* 단지 반대의견을 개진한다고 성가신 존재의 광대 짓으로 조롱하는 게 아니라 이견 자체를 상호 존중하자는 합의가 가능하냐가 문제다.   
*민주주의 위기는 기후변화도 예외가 아니다. 



나의 퓨처마킹노트


 2025년 전 세계는 미중갈등의 심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신냉전시대를 맞이한 이후 안타깝게도 미래학자들이 이전부터 메가트렌드이자 인류 보편적 문제로 거론해 온 기후위기와 에너지 및 자원무기화, 그리고 양극화 등이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다. 
     
  공급망 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을 포함해 선진국들은 리쇼어링 정책을 통해 국내 생산을 다시 늘리고 있고 이 과정에서 스마트공장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국가는 경쟁력을 갖추지만 그렇지 못한 개도국들의 공급망은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 리쇼어링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았던 한국 역시 중국이 생산을 급격히 줄이면서 수입비용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 및 자원 역시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공급망 불안과 첨단기술에 활용되는 희토류 자국 우선 공급 등으로 인해 무기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으로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수입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전 세계는 2022년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과 다큐 '소셜딜레마' 속의 내용이 점차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대중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증가와 함께 오로지 수익에만 목을 매는 빅테크 플랫폼의 AI에 의한 알고리즘으로 각자의 입맛에 맞고 좋아하는 정보, 인맥만 연결해 주면서 가치관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면서 민주주의의 핵심인 대화와 토론은 사라진지 오래고 같은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 되고 있다.  특히 정보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대부분 소비해 온 젊은 세대의 갈등이 심각하고 정보소비를 페이스북으로 거의 해 온 저소득 국가들에서는 이러한 문제로 내전에 가까운 국민간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인류의 수많은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초국가적 협의가 필요하고 한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갈등이 있더라도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가면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야 하는데 존중도 대화도 토론도 타협도 없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분극화 상황에서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AI알고리즘에 의한 소셜미디어플랫폼 금지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고 있다. 이 또한 새로운 갈등이 되겠지만 인류는 과연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2017년에 봤던 영화 '컨택트' 에서 내가 느꼈던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는 요즘이며 하나의 지구에 사는 인류 간에도 소통이 안 되는 상황에서 영화 '컨택트'에서처럼 외계인과 인간이 실제로 만나는 순간이 온다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결국 전쟁이 일어나고 지구는 파멸에 이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작 갈등(葛藤)이라는 단어는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혀 있긴 해도 함께 잘 살아 가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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