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세대의 맛있고 간편한 식사 대용 음료 "YFood"
2020년을 맞이하며 세웠던 계획 잘 지키고 계신가요? 신년 계획 중 빠지지 않는 것이 건강이나 다이어트일 텐데요. 바쁜 현대인이 짧은 시간에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사 대용 음료가 미국과 유럽에서는 미래 음식의 한 형태로 자리 잡으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Soylent, 영국의 Huel 같은 대표적인 브랜드를 비롯해 여러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식사 대용 음료 개발로 50억의 투자(A라운드)를 유치한 독일 스타트업 YFood의 설립자인 Ben과 Noël은 잘나가는 금융업 종사자였습니다. 바쁜 생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는데, 그럴 때마다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안 좋은 식습관 때문에 갈수록 건강이 나빠지면서 짧은 시간에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대로 실감했다고 하는데요. 본인들의 나쁜 식습관이 YFood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높은 연봉과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스타트업을 설립합니다. 식품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균형 잡힌 건강 음료를 개발하고 다양한 요리법을 시도했습니다.
무엇보다 영양소를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식사를 대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제품은 500ml 한 병에 500Kcal 이하이고, 3-5시간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우유를 기반으로 한 셰이크 형태의 제품이었지만, 콩이 포함되지 않은 완전 식물성 기반의 비건 제품도 개발했습니다.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좋은 재료로 건강한 레시피를 개발했지만 처음에는 맛이 끔찍했죠. 영양을 놓치지 않으면서 만족스런 맛을 개발하는데 수 개월이 걸렸습니다.
우리의 미숫가루처럼 분말 형태거나 RTD(Ready-to-Drink) 제품이기 때문에 조리할 필요가 없고 휴대하기도 간편합니다.
소비자 타겟층도 다양합니다. 식사할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환자, 그리고 저칼로리 음식을 찾는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이 스타트업은 말합니다.
YFood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럽 26개국에 유통되는데, 유럽의 여러 유명 마트와 온라인 상점에서 판매됩니다. 사람들이 바쁘게 다니는 길목인 주유소, 건강을 챙기는 약국 등 판매처 선정도 전략적입니다.
YFood의 Y는 X세대의 뒤를 잇는 밀레니얼 세대를 의미합니다. 건강을 헤치기 쉬운 먹거리에 늘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간편한 먹거리를 즐기는 것이 Y세대의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먹거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WHO에 의하면 2016년 전 세계 비만 인구가 1975년에 비해 3배 증가했고, 2016년 19억 명 이상이 과체중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수렵, 채집에서 농경생활로, 자급자족에서 대량생산으로 식량생산 방법이 바뀌면서 먹거리가 풍부해졌는데요, 비만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먹거리에 대한 인식과 형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목적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 목적으로, 그리고 맛과 건강과 다이어트를 모두 만족시키는 식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맛있고 빠르고 편리한 식사를 추구하는 이 시대에 향후 또 어떤 형태의 스마트푸드가 등장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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