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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Nov 15. 2020

하루 24시간을 완벽하게 활용하는 법

오늘은 하루 24시간을 제가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글은 아래 영상으로 시청하시거나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ClG5yEBobk


혹시, 내가 시간을 너무 헛되이 쓰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하신가요? 지나간 시간을 보고 후회하고 계시나요? 지금 더 이상 그럴 때가 아닙니다. 이제 지나간 시간은 보내고 새롭게 다가올 시간을 대비해야 할 때가 왔어요. 우리에게는 매일 24시간이 주어집니다. 배터리 충전하듯 팔팔한 시간이 아침마다 선물처럼 찾아오죠.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지만, 만약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게 흐른다면 믿으실 수 있겠어요? 거짓말 같겠지만 저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에서 96시간까지 고무줄처럼 늘어나기도 합니다. 물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나 게으르게 지낸 날은 하루를 12시간이나 6시간밖에 못 쓴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이럴 땐 자책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하루 24시간을 완벽하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생산성 올리기


사람마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용되는 이유는 바로 ‘생산성’ 때문입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23년째 그럭저럭 버티는 중입니다. (작년엔 월수금 직장인으로 변신 완료) 다양한 개발자들과 일을 하다 보니 같은 업무도 생산성에 따라 10시간에 끝내는 사람도 있고 1시간에 끝내는 사람도 만나게 됩니다. 생산성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평균 3배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도 있죠.


저에게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 또는 96시간처럼 다가옵니다. 다른 사람들이 2시간에 일을 끝낸다면 저는 1시간에 끝낼 수 있으니 보너스로 한 시간이 더 주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거죠. 1시간을 벌었으니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투자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생산성을 올리려면 먼저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소비하는지 평상시 패턴을 관찰해 봅시다.


2. 시간 추적하기


먼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투두리스트 칸을 만들어놓고 굵직한 이벤트를 중심으로 ‘한 일’들을 기록해봅니다. 그리고 하나의 이벤트에 걸린 시간을 측정해봅니다. 웬만하면 하루 동안 벌어진 일들을 모두 기록하는 게 중요한데, 데일리 리포트처럼 시간대별로 기록할 필요는 없고 중요한 이벤트만 기록해도 됩니다.


주말에는 일주일 동안 기록한 모든 이벤트의 생산성을 통계 내봅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일’들은 과거에 기록한 시간과 비교해봅니다. 반복할수록 시간이 줄어들었나요? 아무래도 경험치가 쌓일수록 일에 숙달될 테니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그렇지 않다면 반성하고 어떻게 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을지 찾아봅니다.


툴을 사용해야 할지, 집중을 제대로 못한 건지, 일이 낯설어서 인지 원인을 진단하고 다음에는 시간을 더 줄여봅시다. 이런 식으로 투두리스트에 기록한 이벤트들에 투입한 시간을 계속 줄여 나가고 나에게 필요한 자원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개선하고 새로운 실험을 계속 반복합니다.


투두리스트에 주요 이벤트들을 기록하는 이유는 그 일들을 관리하고 투입된 시간을 점차 단축시키려는 의도도 있지만 내가 어떤 일을 하는데 시간을 얼마나 쓰는지 추적하려는 목적도 있어요. 예를 들어 월요일에 새로운 명함을 하나 제작한다고 가정합시다. 포토샵을 열고 로고를 디자인하고 앞면과 뒷면에 들어갈 문구를 작성하겠죠? 완성하면 600 dpi의 해상도로 결과물을 내보내고 명함 출력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인쇄를 요구하는 거죠.


이런 일들을 직접 하는 경우 보통 2시간이 소요된다고 가정해봅니다. 물론, 이러한 디자인 작업을 직접 실행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겠죠. 그런데, 명함 전문 사이트에서 이미 만들어진 템플릿을 사용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템플릿에 내용만 배치하면 그만이겠죠. 결제하고 인쇄만 요구하면 명함 만드는 일이 금세 끝날 겁니다.


내 중요한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생산성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명함을 제작하는 일 자체가 중요하다면 아무리 내가 포토샵을 잘 다룬다 해도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명함 업체의 템플릿을 쓰는 일이 시간을 아끼는 것이죠. 즉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일이란 내가 시간을 어떤 자세로 대하는지 먼저 나의 자세를 관찰하고 시간을 적게 쓸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시간이 돈으로 환산되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3. 자투리 시간의 활용


저는 매일 출퇴근 시간을 버스와 지하철에서 보내는 편입니다. 그 3시간에 주로 책을 읽거나 떠오른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편입니다.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은 출퇴근 시간조차 그냥 흘려보내지 않아요. 남들이 스마트폰으로 웹툰이나 유튜브 영상, 예능 프로그램을 볼 때 저는 자기 계발을 위해 책을 읽고 모임에 대한 아이디어를 짧게 기록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정된 시간, 제한된 공간이 뇌를 더 활발하게 작동시키게 됩니다.


4. 퇴근 후 1시간의 활용


저는 퇴근 후, 미래를 위한 시간을 저에게 1시간씩 투자합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기록한 아이디어를 자세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갖거나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기획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시간을 씁니다. 콘텐츠는 글이나 영상의 형태로 만드는 편입니다.


콘텐츠는 누구를 위해 만들까요? 바로 자신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나를 위해 쓰고 있는지, 남을 위해 쓰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만약 남을 위해 시간을 주로 소비하고 있다면 일단 그 일부터 멈춰야 합니다. 혹시 퇴근해서도 회사를 위해 일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집에서도 여전히 회사를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그렇다면 일단 회사와 관계부터 단절해야 합니다.


저녁의 단 한 시간 만이라도 여러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런 시간이 일주일 동안 쌓이면 5시간이 됩니다. 작은 것들부터 차근차근 여러분을 위해 투자한다면 그런 시간들의 노력들이 쌓여서 더 큰일을 해낼 환경을 만들어 줄 겁니다. 충실하고도 철저한 기록, 자세한 기록 습관이 시간에 끌려다닐 것인가 시간을 끌고 갈 것인가를 결정하게 할 겁니다.


그러니 시간을 잘 쓰지 못하고 있다고 자책하지 말고 오늘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기록하고 관찰하고 평가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습관을 만들어서라도 하루에 단 한 시간을 여러분을 위해 써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나를 위해 시간을 쓰려면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시간에 몰입함으로써 하루도 24시간 아닌 48시간이 아니 96시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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