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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Oct 18. 2021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이렇게 동기부여 하자

신나는 글쓰기에서라면


글을 꾸준하게 쓰는 쓰려면 철저한 ‘동기부여’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고만고만한 동기부여는 누구나 그럭저럭 만들어 낼 테지만, 꾸준하게 선순환되는 확고하고 철저한 동기부여는 저절로 생겨나는 게 아닙니다. 의지를 억지도 만들려고 해서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무의식의 세계에서 의식의 세계로 써야겠다는 어떤 다짐 같은 것이 조건이 저절로 선행되어야만 글을 쓰는 곳으로 스스로를 인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동기부여는 자신의 세계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내가 주도하는 것은 분명히 맞지만, 쓰다 보면 ‘지속’이라는 벽에 줄기차게 부딪치게 되니 그럴 때마다 우리는 좌초하는 자신을 내가 아닌 타자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스스로 느낀 한계점을 스스로 부정하고 싶은 욕구를 가집니다. 내가 왜 이것밖에 안되는지 실망하게 되고 결국은 그것 자체를 인정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벽은 길을 틀어막습니다. 하지만 돌아가고 싶어도 모든 공간은 막혀있습니다. 우회로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 자리에 주저앉던지 담쟁이처럼 벽을 직면하고 무던하게 오르던지 사실상 선택은 두 가지뿐입니다.


이런 벽에 가로막히면 글은 거의 방향성을 잃어버리는 편입니다. 써야 한다는 논리든 의식의 본질이든 무엇이든 다 사라지고 눈앞을 가로막은 높은 벽만 실감하게 됩니다. 벽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없습니다.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오직 쓰는 힘을 벽에 오르는 일에 투자하는 일뿐입니다. 담쟁이가 높은 벽을 실감하고 하루에 1밀리미터씩 오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에게 놓인 길은 오직 쓰는 것뿐입니다.


무엇이든 이렇게 벽이라는 존재를 실감하게 되면 우리는 무력감에 빠집니다. 타인을 비교하면서 무력감에 빠지고, 어제와 달라지지 않은 우리 자신을 보며 무력감에 빠지고, 내 한계를 인지하며 또 한 번의 무력감에 빠집니다. 무력감에 빠지게 되면 좀체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벽만큼이나 무서운 것이 스스로 만들어낸 무력감입니다.


무력감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역시 개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내가 지금 무력감에 빠져 있는가?’라고 묻고 그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 것인가, 여기에 우리는 집중해야 합니다. 동기부여는 ‘왜’, ‘어떻게’ 이 두 가지 단어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단어에 주저한다면 그것은 준비가 덜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동기부여는 보통 ‘자기 계발’과 ‘재미’ 이 두 가지가 핵심이 됩니다. 자기 계발은 하기 싫어도 나를 미래의 어떤 지점으로 인도하기 위해 성실하게 해내는 새로운 습관 같은 것입니다. 이 습관은 기존의 나의 생활과 철저하게 유리되어 있는 편입니다. 몇십 년 동안 굳어온 군살 같은 것을 몸에서 분리해 내는 일과 같습니다. 그렇게 귀찮고 무시하고 싶은 일들을 매일 만나야 하는 게 바로 자기 계발입니다. 글쓰기는 어떤 사람에게 이러한 자기 계발처럼 인식됩니다.


재미는 측면이 조금 다릅니다. 그저 순수하게 내가 그 일에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 게 바로 ‘재미’라는 측면입니다. 재미는 시간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체감하게 하지도 않습니다. 습관을 굳이 들이려고 작정해도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저절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게 재미라는 측면이니까요.


글쓰기가 재미있는 일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매일 써도 달라지는 일을 발견하기 힘드니 글쓰기가 영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와 성장이라는 요소가 서로 맞물려서 돌아가는 편이 제일 좋겠지만 여러분에게는 두 가지 단어가 늘 어긋나기만 합니다. 그렇다면 글 쓰는 일이 나에게 재미라는 측면을 충족시켜주지 않는다고 그걸 포기하는 게 옳을까요? 그건 또 아닌 것 같습니다. 쓰는 일 자체는 재미가 없을 것이다로 쓰고 나서 가져다주는 성취감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나는 글쓰기’라는 모임을 진행하면서 말도 안 되는 ‘보드게임’이라는 요소를 게임에 도입했습니다. 신나는 글쓰기에서는 일주일에 3편의 글을 씁니다. 3편의 글을 쓴다는 것, 꽤 간단해 보이면서도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쉽게 해내고 어떤 사람은 아주 어렵게 해냅니다. 저는 그들의 성공, 즉 보람과 성취감을 위해 미션을 달성하게 되면, 보드게임이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말하자면 보드게임은 벽 앞에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보드게임은 우리가 어릴 적 즐긴 ‘부루마블’ 게임을 살짝 따라 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상품을 만들 비전까지는 하지 않고 만들었습니다. 보드게임의 각 사각형 칸에는 특정 작가의 책을 담았습니다. 부루마블 게임에서 국가의 수도를 사들인 것처럼 신나는 보드게임에서는 특정 작가의 책을 개인이 구매하도록 장치했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황금열쇠입니다. 그 안에는 온갖 벌칙과 상금, 그리고 선물 같은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쓰기 모임을 이끄는 사람이 왜 보드게임을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동기부여’때문입니다. 글쓰기와 보드게임이 전혀 상관없을 것 같지만 성실하게 목표를 완수하게 되면 보드게임이라는 재미있는 측면을 즐길 수도 있고, 그 안에서 내가 어떤 가치를 소유할 수 있고, 또한 포인트도 얻을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글쓰기와 보드게임이라는 요소가 전혀 상관없는 건 아니네요. 재미를 극대화하고 동기부여를 계속 충전해 주니까 말입니다.


동기부여란 마치 침대에 누울 때 잠옷을 차려입는 것과 비슷합니다. 잠옷을 입는 일이란 인지적으로 이제부터 잠에 들겠다,라고 몸에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잠을 인식하고 저절로 잠 속에 빠져드는 원리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몸이든 마음에 든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동기부여는 글을 연속적으로 쓰게 만드는 잠옷과 같은 일을 행사하게 됩니다. 글을 쓰는 일이 쉽지 않고 꾸준하게 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동기부여를 충전하는 일에 각별하게 신경 써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나는 글쓰기에서 보드게임을 하며 동기부여를 충전하는 방법도 좋고요.




생각을 72시간 안에 실행하지 않으면 실행할 확률이 1%라고 합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https://forms.gle/oViSzUxYyUmByLsH6


* 유영님의 신나는 글쓰기(신글) 공식 응원가 소개합니다.

달려온 글린이 들 한자리에 모여 앉아~♬
즐거워 손뼉 치며 함께 보는 신글방~ ♬
해처럼 밝게 써라 신나는 글쓰기~ ♬
손짓해 사랑 주는 글린이 신글 5기~ ♬
신난다 재미난다 글린이 신글 5기~♪♩♬




공심재 '신나는 글쓰기'에서 쓰세요!


여러분! 어디에서 글을 쓰시나요? 세상엔 글쓰기 모임이 참 많습니다. 수요에 따라 모임이 생기고 사라지기를 거듭하겠지만, 글쓰기 모임은 독서 모임만큼이나 많습니다. 여러분은 운영자에 대한 신뢰 때문에 모임을 신청하시나요? 아니면, 그 모임에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신청하시나요? 그것도 아니라면, 글감을 찾기 어려워서인가요? 각자의 사정이 참 궁금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신나는 글쓰기'는 늘 변화를 모색합니다. 매 기수마다 새로운 커리큘럼을 연구하니까, 글감을 찾기 어려운 분들은 신선한 기분으로 마음을 재무장할 수 있겠네요. 두 번째는 재미, 즉 신나는 감정입니다. 끝끝내 내가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것,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신나는 글쓰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문우분들과 함께 성장하면서요.


글쓰기가 재미있지 않은 것은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자기 검열에 빠지게 하고 쓰는 것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쓰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쓰는 일이란 오직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글쓰기 모임 운영자를 위한 길도, 함께 쓰는 문우들을 위한 일도 아닙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한 여정 한 번 떠나보시기 않겠습니까? 즐겁고 신나게요. '신나는 글쓰기'에서요.



'신나는 글쓰기`는 4주 동안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꾸준하게 글을 쓰는 모임입니다.


모임 혜택

- 1회 온라인 글쓰기 특강 무료 제공 (1시간 이상)

- 팀별 대항전 : 공팀 vs 심팀(우승팀에게 마일리지 제공)

- 주 3일 글쓰기

   - 주 3일 글쓰기 /  주 1일 아티스트 데이트 체험하기

- 보드 게임

   - 주별 미션 완수자(3회  글쓰기) 당일 미션 완료자만 보드 게임 참여 가능(경품 제공)

   -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공리지(마일리지) 지급

- 총 12회 미션 완수자 최종 서바이벌 퀴즈 참가 가능

    - 우승자에게 책 한 권 선물

    - 준우승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 한 장 선물

- 개인당 월 1회 이상 댓글 응원, 칭찬, 격려 피드백, 무조건 한 가지 칭찬

- 다양한 테마의 커리큘럼 제공


신청 기간

~10/31(일)


모임 기간

11/01(월) ~ 11/26(금)


참여 방법

  4 Phase로 나누어 글을 씁니다.


- Phase-1 : 11/01(월) ~ 11/05(금) 3회 글쓰기/1회 아티스트 데이트하기

- Phase-2 : 11/08(월) ~ 11/12(금) 3회 글쓰기/1회 아티스트 데이트하기

- Phase-3 : 11/15(월) ~ 11/19(금) 3회 글쓰기/1회 아티스트 데이트하기

- Phase-4 : 11/22(월) ~ 11/26(금) 3회 글쓰기/1회 아티스트 데이트하기


글쓰기 무료 특강 및 서바이벌 퀴즈 이벤트

  - 11/25(목) 저녁 8시 ~ 10시


커리큘럼 안내

  - 8기 테마 : 실용적 글쓰기 (12가지 실용적 글쓰기 훈련 기술 익히기)

    12가지 고유의 글감을 드립니다.   

앞으로의 테마 소개


  - 9기 테마 : 쓸데없는 글쓰기 (12가지 알아두면 쓸데없지만 쓰고 나면 도움 되는 글감 제공)

  - 10기 테마 : 철학자 이해하기 (한 명의 철학자 깊이 공부하기 : 비트겐슈타인 편)

  - 11기 테마 : 우주로 나아가기 (참고 영화 : 인터스텔라)

  - 12기 테마 : 진정한 행복이란? (참고 영화 : 행복을 찾아서)

  - 13기 테마 : 나는 누구인가? (참고 서적 :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

  - 14기 테마 : 신과 영웅, 상상력의 원천 (참고 서적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

  - 15기 테마 : 부자 되기 (참고 서적 : 돈의 속성)

  - 16기 테마 : 역사 (참고 서적 : 향후 업데이트)

  - 17기 테마 : 건강 (참고 서적 : 향후 업데이트)

  - 18기 테마 : 길게 쓰기 훈련 (참고 서적 : 열 문장 쓰는 법)

  - 19기 테마 :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참고 서적 : 향후 업데이트)

  - 20기 테마 :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음악 12곡과 함께 하는 글쓰기)


금액 안내

 - 모임 참가비 : 3만 원(장기 신청자 할인 혜택 제공)


문의는 아래 플러스 친구로 부탁드립니다.

https://open.kakao.com/me/gongsim


� 지금 도전해보세요.


생각을 72시간 안에 실행하지 않으면 실행할 확률이 1%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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