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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Jan 17. 2022

메모와 글쓰기가 다른 점

메모로 시작하는 쉬운 글쓰기 3기 오픈

메모는 글쓰기가 아닙니다. 메모의 목적은 오로지 단 하나 ‘기록’입니다. 메모는 타인의 시선을 고려하지 않는 편입니다. 오직 자신만을 바라볼 뿐입니다. 그런데, 사전에서 메모의 정의를 찾아보면 메모는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하거나 자신의 기억을 돕기 위하여 짤막하게 글로 남김’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메모와는 다른 뜻으로 확장이 됩니다. 글쓰기의 목적은 다른 사람에게 내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곳에는 형식과 구조, 흐름, 스토리텔링, 감정, 설득, 수사, 문체, 독자가 원하는 것 등이 존재합니다. 글쓰기는 이러한 것들을 통찰하고 정리한 후,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나 혼자 보는 일기가 아니라 공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메모는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형식적인 면이나, 독자가 누구인지 알 필요는 없습니다. 메모의 기준을 타인으로 세워놓으면 우리는 글쓰기에서 직면했던 문제와 동일한 심리적 장벽과 맞서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싸움에서 굴복하는 편입니다.


어느 분야에나 고유의 진입 장벽이 존재합니다. 영어 회화, 프로그래밍 언어, 글쓰기, 작가로서의 출판, 저마다의 장벽이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담쟁이처럼 벽을 오르면 좋겠지만, 우리에겐 그러한 꾸준함이 보통 결핍되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메모는 다릅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한다’ 이 문장을 다르게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내가 듣고 보고 익힌 것을 타인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투자하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정의해 봅니다. 이 말은 왜곡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왜곡이란 사실과 다르게 의미를 전달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없이 많은 글을 읽습니다. 우리가 매일 주고받는 카카오톡 대화창, 인터넷 게시판의 일상적인 글이 존재합니다. 의식하지 않아도 우리는 타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읽는 것들, 보는 것들, 듣는 것들, 그런 이야기들은 때로 우리의 귀에서 입을 통해서 타인에게 전파가 됩니다.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여러분 스스로가 매개체가 되는 것이죠. 이럴 때 간혹 왜곡이 발생합니다. 글이 본래 가진 의미가 잘못 해석되는 거죠. 아무리 열심히 메모를 해놓아도 그 의미를 그릇되게 해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배민에서 치킨 한 마디를 배달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주문 내용에 몇 가지 내용을 추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회용 숟가락이나 젓가락은 빼주세요’, ‘문 앞에 놓고 가주세요’, ‘제가 지급 귀가하는 중이라 집에 도착하려면 30~40분 정도 걸리니까 배달은 약 40분 후에 천천히 배달해 주시고 부재중이라면 문 앞에 놔두시고 문자 하나 남겨주세요’ 이런 메모를 남기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세 번째 요구사항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겠지만, 메모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할 경우에는 고객의 클레임, 즉 낮은 별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해석한다면 메모는 나를 위한 관점도 존재하지만 타인에게 내 의도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는 건 맞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메모는 나의 의도를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글쓰기와 다르게 메모는 순전히 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메모는…


나의 인생

나의 경력

나의 관심

나의 취미

나의 가족

나의 일

나의 미래

나의 꿈


모두가 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왜 메모를 합니까?

왜 타인의 메모 습관을 배우려고 합니까?

메모로서 무엇을 성취하려고 합니까?


1.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서

2. 나중에 써먹기 위해서

3. 배운 것을 정리하고 싶어서

4. 수집하는 것이 취미라서

5. 꿈을 이루기 위해서

메모가 과연 우리의 꿈을 이뤄줄까요? 꿈을 이루려면 어떤 방식으로 메모를 해야 할까요?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보다, 꾸준하게 메모를 남기기만 하면 될까요?


메모와 글쓰기가 다른 점은 구조적인 측면과 글이 향하는 방향성에 있습니다. 물론 기록한다는 측면에서는 메모와 글쓰기가 동일한 목적을 갖고 있지만 서로 살아가는 세상도 다르고 그 속의 공기도 다르며 온도 차이도 뚜렷합니다.


메모는 물론 우리를 글쓰기의 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양의 메모가 투자되어야 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글 쓰는 사람, 즉 작가 중에서 메모를 게을리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메모는 본격적인 글쓰기를 위한 작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메모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곳에는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을까요? 글쎄요, 저는 일단 습관을 쌓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습관으로 만들려면 어려워서는 안 됩니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장면, 보잘것없는 경험, 보고 들은 이야기, 책의 밑줄들을 기록하는 거죠.


메모는 단순하게 옮겨 적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런 메모들이 쌓이면 메모에 나만의 의견을 덧붙여 봅니다.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고 확장이 될 수도 있고, 메모와 관련된 시장 조사까지 이어질 수도 있겠죠. 어떤 방식으로든 메모를 확장해나가는 것입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메모의 조합입니다. 조합이란 기존의 메모와 낯선 메모가 서로 충돌하는 일입니다. 충돌하는 행위에서 새로운 관점이 탄생합니다. ‘아하!’ 하며 새로운 통찰력이 번쩍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 다른 메모를 낳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는 글이란 것을 쓰게 됩니다. 


이제 나를 향하던 시선이 다른 사람을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마지막 단계는 나중에 고려할 일입니다, 먼저 여러분을 위해서 충실한 기록의 경험을 가진 후, 차차 준비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메모하고 싶으십니까?

어떻게 메모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십니까?

메모를 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스스로를 의심하고 계십니까?

그럼에도 메모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미래의 꿈을 밝혀줄 여러분만의 활주로가 되어주길 기대하십니까?

메모로 시작하는 쉬운 글쓰기에서 함께 합시다.



3기에서 제공하는 특전

1. 구글킵으로 메모 쉽게 하는 법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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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시작하는 쉬운 글쓰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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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시작하는 쉬운 글쓰기'에서는 메모 레벨제를 도입합니다. '메모 애송이'로 시작하여 '메모의 신'까지 레밸이 이어집니다. 각 레벨을 달성하면 마일리지(공리지)를 지급합니다. 마일리지는 현금처럼 공심이 운영하는 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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