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딴짓으로 다시 시작해보자" 매거진 시작외 소식
얼마 전 '사이드 프로젝트로 인생 2막 열기'라는 글을 썼어요.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한 글이었는데, 나름 인기를 끌었죠. 외부에 공유된 횟수도 100회를 넘겼어요. 공유된 이유는 누구나 딴짓을 꿈꾸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가 '딴짓 전문가'는 아닌데요. 생각해보니 직장을 다니면서도 업무와 관련 없는 일들에 꾸준히 시간을 투자했더군요. 아마도 불안한 직장의 환경 탓이 크겠죠. 제가 만든 '직장인의 윤회 사슬'이라는 그래프에서 보듯이 타인이 만든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딴짓으로 저를 인도했어요.
https://brunch.co.kr/@futurewave/695
딴짓을 사랑하는 사람 셋이 우연히 만났어요. 우리는 직장인, 창업자, 프리랜서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죠. 다른 삶을 서로 살았지만, 세 사람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딴짓 모의' 궁금하지 않으세요? 딴짓의 정석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한 번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글은 3/4(월)부터 발행을 시작해요. 매거진 구독 부탁드릴게요.
매거진을 함께 운영할 분들을 소개해드릴게요.
퍼플오션님
딴짓의 싹수가 보여 어쩌다 1인 창업/창직을 하게 된 15년 차 직장인
혼자는 싫어서 딴짓거리를 같이할 사람을 꼬시는 1인 창업/창직 강사
신 디지털 노마드의 삶 즉, 시간 공간 경제적 자유에 일로부터도 자유로워지고 싶은 스마트한 게으름뱅이
놀 줄 모르고 일만 할 줄 아는 재미없는 워크홀릭
계산적이지만 틀린 계산을 해서 자주 손해 보는 기계적인 휴머니스트
https://blog.naver.com/cbacus2001
조앤 코치님
한 우물만 파라? 노~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일이 너무 많아 프리랜서와 다양한 딴짓들을 하는 멀티 포텐셜라이트.
커리어 컨설팅, 코칭, 브랜딩, 기획, 디자인, 사진, 글쓰기, 강의 등 다방면의 경험과 관심을 가진, 늘 반짝이는 눈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딴짓 유목민입니다.
https://blog.naver.com/joanenglish
공대생의 심야서재
- 공대를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기술직 임원’으로 재직 중
- 낮에는 컴퓨터의 언어를 다루는 프로그래머로 밤에는 사람의 언어를 다루는 작가로 이중생활 즁
- 카카오 브런치 북 프로젝트 #3 금상 수상 - 공대생의 감성 글쓰기
-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특강 다수( 분당점, 수원점, 원주점, 평택점)
-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정규 강의 - 치유하는 글쓰기
-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센터 글쓰기 특강 및 정규 강의
- 명로진 아카데미 인디라이터 과정 이수
- 각종 글쓰기 모임 참여 및 리드
- <단어를 디자인하라> 출간
- <단어를 디자인하라> 위클리 매거진 참여
- 브런치 작가 (구독자 6천명)
이번 주 필사한 시는 독립운동가, 소설가, 시인이신 심훈 선생의 '그날이 오면’이었습니다. 이 시는 삼일절을 기념하여 창작되었으나 일제에게 검열당하여 발표되지 못하다가 나중에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어떤 비평가는 심훈의 시를 대표적인 저항시로 선정했다고 하네요.
그날이 오면
심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한다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둣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현재 시 필사 채팅방에 29분이 계신데요. 이번 주는 13분이나 참석을 해주셨어요. (이전까지는 참여율이 좀 낮았거든요.) 마침 삼일절이 있는 주라서 그런지 참여율이 높았어요.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필사한 분들의 글씨를 한 번 볼까요.
시즌3은 베이식(두 개 클래스)/어드밴스드(1개 클래스) 그룹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각각 6주차와 7주차를 지나고 있어요. 이번 주 주제는 '사랑', '행복',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였어요. 글벗들이 쓴 몇 가지 글을 소개하고 싶어요. 하나는 이에스더님의 '레이먼드 서튼을 추억하며', 형미님이 쓰신 '밤 까기에 대한 단상', 김지훈님이 쓰신 '실연의 고해성사'입니다.
https://brunch.co.kr/@estherlee46ol/13
시즌3가 끝나면 시즌4부터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하려고 해요. 외부에서 멋진 강사님 두 분을 모셔서 '3인 3색'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공지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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