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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Oct 04. 2019

사유의 글쓰기 오픈

6기 모집

안녕하세요. 작가 '공대생의 심야서재'입니다. 오늘은 글쓰기 모임 소식으로 글을 씁니다. 작년 8월부터 저는 온라인으로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수마다 5~7분과 같이 글을 쓰고 합평을 진행하며 6기까지 모임이 이어지고 있네요. 그동안 베이직과 어드밴스드 두 과정으로 글쓰기 모임을 운영했으나 역량을 모으고 집중하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는 두 과정을 통합하였습니다.


글쓰기 모임의 명칭은 '사유의 글쓰기'입니다. 저는 생각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했고 그렇게 살다 보니 직업도 혼자 일하는 분야 - 개발자 - 를 선택하게 됐네요. 공교롭게도 작가라는 직업도 혼자서 생각하고 생각을 글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생각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됩니다. 하지만 생각이 모두 글로 전환되는 건 아니더군요. 생각이 모두 가치 있는 것도 아니고, 늘 건전한 것도 아니더군요. 결국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 생각을 생각의 모양대로 방치해 둘 것인가, 생각에서 구체적인 삶의 역동성을 어떻게 발견해낼 것인가, 로 집중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가 사유를 이끌어냅니다. 


사전에서 사유를 찾으면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철학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이라고 설명해줍니다. 생각의 보폭을 넓히는 개념이지요. 철학, 논리, 판단 등 생각을 하나의 관점으로 통일시키고 압축하는 행위가 사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글을 쓰면 생각이 정리되는 경험, 많이 누리셨을 겁니다. 생각이 하나의 주제로 확고해지면서 복잡한 세계가 명료해지는 거죠. 그 과정에서 삶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높은 산에서 도시를 한눈에 조망하듯이 인생을 넓은 시각으로 조망하게 됩니다. 글을 쓰고 계시다면 여러분은 자동적으로 사유하는 경험을 하고 계신 겁니다. 편협한 세계관이 해체되고 재정립되는 경험을 하는 거죠. 거창하지만 제 글쓰기 모임의 방향이 바로 사유를 통하여 여러분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관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그 바탕에 독서와 글쓰기가 주를 이루죠.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면서 입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방법으로 독서만큼 쉬운 게 어디 있겠습니까? 게다가 학인들과 같이 합평을 나누며 타인의 세계관과 나의 세계관이 충돌하는 경험까지 갖게 되니 이보다 더 나은 배움이 있을까요?


사유의 글쓰기는 책과 글쓰기가 중심입니다. 16주 동안 8권의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물론 서평을 쓰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책을 읽고 책에 담긴 작가의 통찰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내 삶의 방향성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글을 씁니다. 책을 읽으며 여러분도 열심히 밑줄을 그을 겁니다. 그 밑줄에 내 견해를 담아볼 수도 있겠죠. 단순할 것처럼 보이는 그 과정에 사유의 길로 이르는 최적의 경로가 담겨있을지도 모를 일 아니겠습니까? 사유의 길을 찾을 여정에 참여할 동지를 모집합니다.


사유의 글쓰기는 '경험에서 깊은 사유'를 이끌어 내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하는 글쓰기 수업입니다. 커리큘럼은 책과 영화로 구성되며 시즌별로 바뀝니다. 모임은 16주 동안 진행하지만 독서와 글쓰기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한 주는 책을 읽고 한 주는 글을 씁니다.


수업 진행 기간

16주 진행

1주(책 읽기) + 1주(글쓰기) * 8회

1주 : 책 읽기, 마음을 건드린 문장 찾기  → 문장과 관계있는 나만의 경험(이야기) 찾기

2주 : 글 쓰기, 경험을 주제로 글쓰기 → 사유하기 →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쓰기


커리큘럼

1. 사유의 글쓰기 커리큘럼

2. 본인이 직접 기획한 자유 커리큘럼도 가능


참여 인원

최대 14명(2개 반 운영)


수업 시간

22:00 ~ 23:30(합의에 따라 시간은 변경 가능합니다.)


오픈 일정

11/1(금) 첫 합평 수업 

  책 읽기 : ~10/25, ~11/8, ~11/22, ~12/6, ~12/20, ~1/3, ~1/17, ~1/31

  글쓰기 및 합평 :  11/1, 11/15, 11/29, 12/13, 12/27, 1/10, 1.24, 2/7


11/8(금) 첫 합평 수업

  책 읽기 : ~11/1, ~11/15, ~11/29, ~12/13, ~12/27, ~1/10, ~1.24, ~2/7

  글쓰기 및 합평 : 11/8, 11/22, 12/6, 12/20, 1/3, 1/17, 1/31, 2/14


참여 자격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을 읽고 사유를 담은 글을 쓰고 싶은 분

꾸준하게 글을 쓰고 싶은 분

내 원고를 합평받고 싶은 분


운영자 소개

저는 공대를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23년 일하다 얼마 전에 퇴사했어요

낮에는 컴퓨터의 언어를 다루는 프로그래머로 밤에는 사람의 언어를 다루는 작가로 이중생활 중이에요

카카오 브런치 북 프로젝트 #3에서 《공대생의 감성 글쓰기》로 금상을 수상했어요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특강에 참여했어요 ( 분당점, 수원점, 원주점, 평택점)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에서 《치유하는 글쓰기》 강의했어요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센터 글쓰기 특강 및 정규 강의를 진행했어요

명로진 아카데미 인디라이터 과정을 이수했어요

각종 글쓰기 모임 참여 및 리드 중이에요

《단어를 디자인하라》 출간했어요

《단어를 디자인하라》 카카오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에 참여했어요

브런치 작가 (구독자 6천4백 명)

공대생의 심야서재 글쓰기 모임 리드(2,000 시간 이상 모임 리드, 온라인 합평, 첨삭)

《함께 쓰는 성장의 비결》 출간 예정이에요


참여 방법은 이렇게 하면 돼요   

일주일에 한 편씩 정해진 마감일에 글을 발행합니다. 마감일까지 올리지 않으면 합평 혹은 피드백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글자 수는 2,000자 내외로 쓰셔야 합니다. 분량을 지키는 것도 훈련입니다. 너무 적은 양도 많은 양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글쓰기는 여러분 자신에 대한 믿음의 증거입니다. 쓰지 못한다고 부정하지도 의심하지도 자책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책상에 차분하게 앉아 마음을 비우면 됩니다.

본 프로그램의 목표는 사유의 관점을 넓히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않고 또 포기하지 않고 쓰는 경험이 이어진다면 분명 어제보다 나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신뢰입니다.

수업 참석 전, 같은 클래스 글벗의 글을 꼭 읽어야 합니다. 합평의 목적은 타인의 글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피드백을 나누는 것입니다. 타인의 비평과 공감이 여러분의 글을 빛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서로 질문하세요. 왜 그런 글을 썼는지, 어떤 포인트에서 공감을 얻었는지, 짧은 느낌이나마 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내 글만 잘 쓰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타인의 글을 불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내 글도 제대로 보게 됩니다.   

다른 글벗이 합평할 때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정적인 피드백이라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패와 좌절 없이 성장하지 못합니다. 글쓰기는 열패감과 고통,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경험을 갖는 길입니다.

     수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업 전에 꼭 설치해주세요.


신청은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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