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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우탁 May 09. 2016

25살에 시작한 스스로 학습

스타트업에서 살아남기? 성장하기!

어느덧 오후가 되면 후덥지근한 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날씨가 매서운 겨울에 팀에 합류했는데 어느새 
두 번의 계절이 넘어가려 하네요. 이번에는 하고자 하는 일을 하더라도, 오히려 그래서 더욱더 요구되는
'성장'이라는 주제로 어쩌면 꽤 당연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혹 제 생각에 의견 또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제게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학교'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일정한 목적, 교과 과정, 설비, 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교사가 계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


이라고 나오네요.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돌아보면, 학교에서 배운 것은 이 문제는 어떻게 푸는지, 답은 무엇인지, 

시험에는 이렇게 나올 수 있다... 는 식의 일정한 '답'이 요구되는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모든 학교가 다 이렇지는 않겠지요) 다른 나라들의 조금은 다른 학교의 교육법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이것도 우리나라의 어떠한 정서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장 옳은 것을 구하시오.(5점)

가장 옳은 것이란 무엇인가... 그 전에 '옳다'는 어떤 것을 의미하는 지를 배웠다면 재밌었을 것 같네요.


긴 시간 동안 '답'을 찾는 것에 익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정리해보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하나로 묶는 것은 조금 광범위하다고 생각되고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정해진 '답'을 찾는 과정을 알려주는 공간이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학교라는 곳입니다. 

적어도 '대학 수학능력 검정시험'을 치르는 과정까지는 저 또한 주변 친구들처럼 주어진 문제에 대한 

정해진 '답'을 보다 쉽고 빠르게 구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으니까요. 


'공부'에 대해서는 보다 정리를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추후에 다시 다루어보려 합니다.


대학교에 와서 스스로 시간표를 짜고,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자신의 흥미를 따라 교양과목을 듣고 고등학교 때는 못해본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그런 과정에서 '스스로'하는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먼저 접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라는 문구는 아직도 익숙하네요.


저 또한 이전에는 스펙을 중요시 여겼고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접하고자 하는 욕심에 다양한 활동들을 접해봤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자신의 인생에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경험은 역시 '크리베이트'에서의 시간들입니다.

창의 기업 컨설팅회사크리베이트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다면 집중적으로 다뤄보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일상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들이 탄생하는 크리베이트에서 간접적으로 그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에게도 미래의 '직업'이 아닌 '꿈'이 생겼고 '일상을 가치 있게 만들자'라는 자신만의 미션을 지니고 이전에는 생각도 못한 순간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꿈을 품은 저는 주저 없이 작은 스타트업 팀에 합류하였고 지금은 고생도 하고 고된 일도 많지만 많은 것과 마주하면서 더 가치 있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느낀 것 중 하나가 '자신의 능력'이었는데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저를 포함한 보통의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아마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누군가의 지식에 의존하는 형태, 즉 '수동적인 학습'에 익숙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러한 형태가 잘 못된 것이 아니라 가장 쉽고 간단하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중국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은 '25살이라면 좋은 상사의 밑에서 일해라'라는 말을 했었지요. 유능하고 자신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상사를 따르고 배우면 정말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은 무척이나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 '마윈'


그런데 애석하게도, 제가 속한 팀은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모였고, 사실상 유능한 상사를 만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팀은 내가 성장시킬 거야! 근데 나는...?


물론 팀원들도 각자의 전공이 있고 흥미에 따라 습득한 지식과 능력들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양한 공부를 하는 것은 좋았지만 '깊이'있게 배워 '성장'을 하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느껴졌습니다. 분명 자신은 지니고 있는 능력을 쥐어짜 내서 팀을 성장시키고 차근차근 미래를 향해 이끌고 있다고 느꼈지만 정작 자신은 그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곧잘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간단한 예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에는 기획과 디자인, 개발이 주로 이루어지지만 그 외에도 일반적으로는 접하기 힘든 전문분야들, 예를 들어 회계나 법, 여러 제도들이 있습니다. 제가 속한 팀 역시 그러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챙겨야 한다고 느꼈지만 어렵더군요. 이용약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사업계획서? 투자제안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누구에게 물어보려 해도 주변 팀원들 또한 모르는 분야인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능한 상사, 선생님은커녕 아무도 없었다



그때 '성장'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하게 느낀 것 같네요.


정리하자면,

1.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
2. 가르침을 받을 상사나 선배, 동료의 부재
3.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하는 '공부'와 '성장'


기업의 구성원은 성장을 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이기에 오히려 이런 부분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립멤버라고 하여 쓸데없는 지위만으로는 결코 팀을 성장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운 좋게 팀이 스타트업이 되고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은 더 커지고 새로이 합류하는 팀원들 또한 보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사람들이 들어올 테니까요.



저는 스스로 자신에게 자극을 주고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보고 듣고 체감한 여러 방법들을 써보고 있습니다. 이 방법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연습이 되고 성과가 보인다면(그럴까요..?)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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