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글자 하나로 언제나 인간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강력한 단어들.
늘 바빴지만 한 해의 끝이 보일 즈음에는 언제나처럼 올해도 성과 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진다.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만이라도 무언가 의미 있는 성취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다.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항상 같은 생각인데, 매년 한 게 없는 것 같으니… 정말 인간은 습관의 동물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미국의 세계적인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어린 시절 ADHD증후군을 앓았다고 한다. 그가 성인이 되면서 그의 성격장애를 완전히 극복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28개의 올림픽 메달이라는 경이적인 기록 뒤에는 그 만의 노하우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습관’이다. 마이클 펠프스가 만들었던 습관은 아주 단순했다. 그저 매일 6시간씩 물속에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은퇴할 때까지 실천했다고 한다.
[원씽]이라는 책에서 말하기를 66일 동안 한 가지를 꾸준히 실천하면 습관으로 자리하게 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한다. 자기 계발과 경영서에 단골로 나오는 이야기 중, ‘습관’이 ‘운명’을 만든다는 유명한 이야기, 우리 모두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내 인생 최초의 자기 개발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었다.
한 때 유명한 유투버였던 주ㅇㅇ께서는 ‘원씽’이라는 책을 통해 자신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입이 마를 정도로 그의 영상들에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나의 운명을 바꿀 단 하나의 ‘습관’이라... 때마침 오늘은 D-67이다.
66일 동안의 습관 만들기를 위해 하루 종일 고민하고 있다. 나의 운명을 바꾸어 줄 그런 '습관' 말이다.
내년엔 진짜 ‘개운’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