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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객주 Nov 12. 2024

그런 날 풍경

NO7. 자연 안에 삶의 모습들



하루의 끝
여과하지 못한 감정들로
몽니 부리듯 셔터를 누른 날이 있다








어둠이 스며든 마음으로

정지된 날에 바라보던 풍경








계절이 지나서야 열어본 삭힘의 공간 

그날 무게로 채우지 못한 공백들이 보인다








어둠을 품어 또렷해지는 색채

그 빛으로 그려낸 삶과 날 것 그대로의

풍경들이 맞닿는 순간

나의 호흡 깊어져 간다.

  



 




침묵으로 힘겹던 세상 

또 얼마나 많은 날들을 보내고 나서야 

다시 돌아볼 수 있을까








깊어만 가는 가을날입니다.

남쪽 끝에 살다 보니 성급한 마음에

북쪽으로 달려가 만난 가을 

가을 타기란 제목으로 표현했듯 한해의

이정표처럼 가을을 만나러 다녀오곤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남으로 남으로 위도를 바꾸는 계절의 시작과 끝을 넘나들며 가을이 가는 아쉬움을 사진으로 마음으로 담고 싶은 충동은 해가 갈수록 더 해만 갑니다.

그러나 시간은 점점 부족하고 정체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랜 시간 모아둔 사진이 있어

다행스럽게도 브런치를 시작하며 꺼내

볼 수 있고 못 쓰는 글이지만 써보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저의 저녁 시간을 다채롭게 만드는 새로운

시작이 되어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글과 사진으로 잠시 평온한 마음이 되신다면 좋겠네요.





기온차가 많이 나는 날들 건강 조심하세요.


#내가 사는 동네

#사람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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