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 작가에 선정된 지 한 달이 되었다. 한 달 동안에 브런치스토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상대를 더 알고 싶고, 만나고 싶고, 함께 있고 싶고, 즐겁다. 브런치스토리를 알게 된 지 한 달 동안 생활을 살펴보니,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와 거의 같다.
새벽에 일어나면 브런치스토리에 눈이 간다.하루 중 수시로 브런치가 궁금하다. 브런치스토리의 '홈'에는 어떤 새로운 글이 올라와 왔나, '발견'에는 어떤 글이 추천되었나, 내가 구독하는 작가님들은 어떤 글을 쓰셨는지 궁금하다.
하루 중에 가장 많이 터치하는 앱이 브런치스토리이다. 핸드폰이나 탭을 열게 되면 브런치스토리부터 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새로운 글을 만나고 싶은 나의 마음이 앱으로 손을 오게 하는 것이다. 나의 글이 '라이킷'을 받으면 알림이 오기 때문에 더 들어오기도 한다. 브런치스토리 작가님들이 쓴 글의 제목을 보면 읽고 싶은 글이 너무 많다. 한 달 내내 책이나 인터넷은 보지 않고 브런치스토리를 읽었다. 브런치스토리는 자꾸 들어오게 하는 마력을 가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글은 100% '라이킷'과 '구독'을 했다. 브런치스토리에 너무 빠져 있는 것 같아서 어제부터는 책을 일부러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루 중 직장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브런치와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많다. 사랑의 척도 중 '누구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느냐?'도 하나라고 한다. 요즘 나는 브런치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독보적으로 많다.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쓴다. 내 글을 쓰고 발행을 준비하면서 브런치스토리와 시간을 보낸다.
브런치스토리가 궁금해서 들어가고, 올라온 글을 읽고, 올릴 글을 쓰는 시간들이 즐겁다. 때로는 평화를 주고, 위로를 주기도 한다. 사랑도 변한다는데.... 브런치스토리에 매료된 나도 변하겠지? 그렇지 변해야지. 당연히.... 변화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변화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