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만큼은 영원할 줄 알았기에.

by 가현

나는 어리석었다

네게 그리고 또 내게


그만큼 아팠고, 다정했었다

그랬기에 믿었다 영원을

우리의 청춘을 사랑해서 믿었다


솔직히 몰랐었다

영원이라는 것이 영원할 줄 알았다

너는 언제나 내 곁에 있을 줄 알았다


영원이 날 배신했을 땐 너무 늦어버렸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았다

청춘은 너무나 늦게 내게 알려줬다


혹은 내가 그걸 못 들은 채 하지는 않았을까

너 만큼은 영원할 줄 알았기에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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