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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Chang Mar 29. 2019

멘토의 기초 3. 경청의 힘을 가져라.

멘토의 4대 기초 소양 2. Be a Good LISTNER!

올바르고 선명한 “WHY”를 가지고 있다면 그다음은 듣는 귀를 가져야 합니다.  멘토는 자신의 것을 멘티에게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멘티 내면의 것을 끄집어내어 스스로가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기초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경청”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 힘을 가지지 못하면 어떤 관계이던 관계의 긍정적 정립과 발전이 힘들 수 있지만 멘토와 멘티로서의 관계 정립은 정말로 불가능한 것이 될 것입니다.


솔로몬에게서 배운다.


사실 경청이라는 것은 사적이든 공적이든 모든 관계의 정립과 발전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경청의 힘은 이해와 발전을 위한 모든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도 요구되는 기본적인 요소이기도 하지만 멘토를 비롯한 조직을 이끌어 가는 모든 리더들에게도 리더십의 핵심적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경청을 이야기하자면 성경 속에 나오는 솔로몬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솔로몬의 지혜와 그의 재판에 대한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사실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경을 보면 솔로몬이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 하였던 것은 '경청의 힘'이었던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열왕기상 3:9-10)


경청은 배움을 가능하게도 하지만 대상에 (한 개인이든 조직이든) 관한 현실 인식의 힘을 비롯하여 문제 파악 능력을 가질 수 있게도 합니다.  즉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와 관계 형성의 지혜 등의 지혜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경청은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경청이라는 것은 잘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말하기 위해 듣는다는 것입니다.  즉 가르치기 위해서, 반박하기 위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 아니면 따지기 위해서 등의 이유로 열심히 듣는 것은 “듣기”라는 관점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일 것입니다.  그러한 “듣기”는 대화 자체도 어려워지겠지만 멘토와 멘티의 관계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과 대화하기를 원하지 자기 말만 열심히 하는 사람과 깊은 대화를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멘토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의 잘 남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존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멘티에게 도움이 되려면 멘티의 이야기를 먼저 잘 들어야 한다는 현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해하기 위해, 감사하기 위해, 축하하기 위해…


단순한 “듣기”의 단계를 뛰어넘는 경청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고자 해야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입니다.  그 이해가 우선 되어져야 멘토로서 어떤 기능을 제공해야 하는지에 관한 올바른 방향성이 잡히게 될 것입니다.  멘티가 해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멘토와 멘트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멘티와의 대화에서 감사할 것을 찾고 작은 것 하나라도 축하할 것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대화에 참여하는 작은 태도 하나도 멘티로서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일 될 수 있기에 그것을 찾아내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멘티의 변화를 위한 작은 노력에 감사하고 미미하더라도 그의 결과를 알아보는 안목을 가지고 함께 축하함으로 멘티의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끊이지 않도록 동기부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경청의 목적은 이해하고, 감사하고, 축하하기 위함 임을 기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단어 찾기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


경청의 훈련 방법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아마도 가장 빠르고 핵심적인 방법 중 하나는 “단어 찾기 훈련”일 것입니다.  쉬운 예로는 아마도 요즘에 많이 회자되는 “인생 단어 찾기”처럼 추구하는 가치와 사명 등을 상징하는 단어를 찾는 것입니다.  “인생 단어”를 찾음으로 자신의 삶의 정체성과 차별성이 스스로가 먼저 쉽게 이해되고 삶의 방향성을 찾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멘토도 멘티와의 대화 속에서 상대가 표현하고 싶어 하는 감정이나 상황에 대한 주요 단어를 찾을 수 있다면 멘티의 상황을 이해하고 대화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열쇠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훈련해 보십시오.  친구와의 대화 속에서도 좋고, 가족과의 대화 속에서도 좋습니다. 이것은 훈련이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누구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훈련을 통해 멘티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멘티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의 핵심 단어를 찾을 수 있다면 아마도 좋은 멘토로서의 출발 또한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신뢰의 출발점


멘티에게 멘토의 분명한 “WHY”를 이해되고 멘토가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으로 받아들여진다면 멘토와 멘트의 관계 정립은 신뢰를 바탕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신뢰를 근간으로 시작되고 발전되는 관계는 많은 가능성을 가진 관계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놀라운 치유의 힘을 제공하게 될 것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정리합니다.


사실 요즘처럼 메마르고 경직된 세상을 살면서 잘 들어주는 사람, 잘 듣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안정적이 삶이 될 것입니다.  멘티의 입장에서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마음껏 털어놓기만 해도 정신적/감정적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그런 경험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내 이야기 잘 들어주는 친구가 좋고,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술자리를 가지며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을 하는 이유도 아마 그럴 것입니다.  굳이 멘토라 하여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그저 잘 들어주는 과정 속에서 멘티 스스로가 답을 찾아가는 경우도 종종 접하게 됩니다.


멘토 여러분… 잘 들어주는 우리가 되기 바랍니다.  그것만 잘해도 좋은 멘토로서의 자격은 어느 정도 갖추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합니다.


.. 오늘은 어떤 듣는 연습을 해 보시겠습니까?

.. 멘티와의 대화 속에서 찾은 핵심 단어는 무엇입니까?

.. 그 핵심 단어를 통해 발견한 발전의 방향성은 무엇입니까?



#멘토란?  #코치 #멘토_개념이해  #경청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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