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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Oct 11. 2021

[연남동 카페] 크림모카, 블루지 테일러커피

연남동 보다는 연희동이지만, 

당장 내일 마실 커피콩이 떨어져서 연남 커피리브레를 찾았다.

(그냥 찾기만함, 사람이 많아서... )

그래서 추억도 있고, 커피맛도 좋은 테일러커피를 대신 찾게 되었다.


과거 연남동, 홍대 중심으로 약속이 있던 날에는 열에 아홉은 이 테일러커피에서 약속시간까지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때만해도 이만한 커피맛을 가진 카페는 홍대 / 연남동 일대에 몇 없었고, 자연스럽게 테일러커피로 향하게 되었다. 

물론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가뜩이나 어수선한 분위기의 테일러커피를 찾는 것을 그만두게 되긴 했지만.


연남동 테일러커피 1호점은 휴일임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바로 옆에 2호점이 있기도 해서 어느정도 사람들이 나뉘는 느낌.

연희동 카페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 손님들,

2배는 더 큰 가게 내부인데도 어수선한 것은 어쩔수 없다. 그때의 어수선함이 그대로 남아있다.

물론 커피맛도 여전히 그대로 있어서,

커피맛 때문에 참는다.


날이 선선해지면 크림모카

날이 따뜻해지면 블루지


딱 2가지만 알고 가면 되는 테일러커피 

(물론 다른 커피들도 맛있지만.)

어수선한 카페 분위기는 내가 혼자 찾아서 그럴지 모른다.

함께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렇게 어수선하지도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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