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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오 Oct 03. 2022

가성비라는 말로 숨길수 없는 저렴함

마법의 단어 가성비 누군가에게는 저렴함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가성비

https://g.co/kgs/TwdrQC


가성비 = 마법의 단어쯤이라고 생각하는 단어.

단순히는 가격 대비 성능으로 나타내지만 성능이 주관적인 의미 즉 측정하기 어려운 요소를 나타내게 되면서 의미없는 단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여기저기 대체로 분별없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네이버에서 #가성비 를 검색했을때 뷰란에 상위 노출되는 블로그들. 언뜻 이해가 가는 글들도 있지만 제목만 봐서는 이게 무슨? 이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 

가성비 만능론자들에게 영덕대게는 가성비 좋은 음식인가? 결국에는 그 구성에 그만큼 나오니 좋을수도 있다 라는 대답이 돌아오고, 이는 누구에게나 다르게 적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좋다라는 말들을 남발하는데 결국엔 말을 하는 이들의 기준에 따른다. 누군가에게는 대부분 적용되지 않을 수 있는 상태로. 

결국엔 가성비는 '누군가의 기준'에 '살만하다는 수준' 혹은 '저렴하다' 정도의 뜻이다. 그러한 단어를 그럴싸하게 포장하면 가성비 있다 정도로 바꾸어 부르는 형태라 생각한다.

특히나 식당에서 이는 극단적으로 느껴지는데, 가성비맛집 이라는 말을 듣다 보면 어질어질하다. 

맛은 주관적인 기준중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생각한다. 정말 맛이 없는 집은 그 성능이라는 맛이 0에 수렴할텐데 가성비 따윈 없는 집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가성비가 훌륭한 가성비맛집이 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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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경험이 늘어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 더 알게 되면서 하나 확실한 것은 '가성비' 라는 말은 공통된 단어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누군가에게는 저렴한 그 이상 ,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생각. 특히 주요 관심사에는 더더욱 가성비라는 단어가 있으면 배제하는 것이 현실이다. 

eg) 가성비 카메라, 가성비 호텔, 가성비 여행지 = 내기준 검색시 배제 되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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