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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두 향기 Sep 26. 2024

고마운 직원 그리고 감사한 아르바이트 생

좋은 사람은 금보다 중요하다

요즘 대한민국이 살기 팍팍해져서 그런가 개인주의가 만연한 것 같다. 나의 좁은 식견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개인주의를 내세우며 일을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참 씁쓸하다.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아닌 세상이 지금 많이 살기 힘들어졌구나, 한국인의 정도 이제 다 옛말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아 참고로 내가 여기서 말하는 개인주의는 마땅히 본인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다. 당연히 본인의 마땅한 권리를 받는 것이 옳다. 본인이 해야하는 일을 하기 싫다고 다른 알바생한테 미루거나(본인도 알바생이면서..) 기피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거다.


이런 사람들을 거치고 거치다보면 1인분 이상의 일을 해주는 분들을 만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학생 알바생이 들어왔는데 참 기똥차게 일을 해준다.

말도 이쁘게 하고 성격도 참 바르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며 적재적소에 본인의 할일을 해준다.


요즘 mz. mz 말이 많은 시대에 이런 어린 학생이 있었단 말인가...

너무 감사했다 그렇게 일을 해준다는게.

솔직히 우리 카페는 손님들이 많이 오는편이다.


다른 1인 카페를 가면 시급도 별 차이도 나지 않고 일도 편할텐데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 있어주는게 감사하다.

요번달이 추석이 있는 달이기도 하니 감사의 표시로 소소한 인센티브를 준비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받으라고 조용히 건내줬는데 사양을 하길래 설득하는데 상당히 애먹었다..


좋은 사람들은 금을 줘서라도 잡아야한다. 금보다 귀한게 좋은 사람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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