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둘째가 1학년 어느 날부턴가 걸을 때 자기 발을 자주 보곤 했다. 나는 속으로 신발이 예뻐서 보는 건가? 아니면 나랑 발을 맞추려고 그러는 건가?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째가 하는 말을 듣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엄마, 발이 너무 불쌍해요. 맨날 자기 얼굴을 바닥에 박으면서 가잖아요.
아.. 어린아이의 시선이란... 난 40년 넘게 걸어 다니면서도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두 아이와 반려견을 키우는 워킹맘(이었지만 지금은 퇴사한 사람*)입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