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 뉴바루와 보타니컬 가든
예쁜 곳으로 가기로 해서 언니에게 뉴바루에 가자고 얘기했더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좋다고 한다. 그래서 뉴바루로 향한 우리
아침이 아니면 야외활동을 할 수 없는 더위라 도착하자마자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아본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어린이들과 너무나 예쁜 놀이터
놀이터 앞 커피숍에서 베이비치노와 빵, 브랙퍼스트 세트를 야무지게 시켜서 먹는다. 이어지는 어린이들의 야구왕 허슬기 타임에 언니와 나는 즐겁게 담소를 나눴다.
또다시 놀이터에 갔다가 책방으로 간다. 그림책을 펼쳐서 열심히 봤으므로, 비싼 그림책을 산다… 또르르
너무 예쁘고 비싼 책들
그리고 그 옆의 예쁜 화분 집에서 백만 원이 넘는 화분을 구경하고 나온다. 비싸고 조용하고 정말 예뻤던 화분집, 소일보이
이런저런 가게들을 구경하고 올 때는 셔틀버스를 타고 나왔다. 내리니 바로 버스 정류장이어서 버스를 타고 첫째를 픽업한 후 다 같이 동네로 돌아갔다.
동네의 프라타 집에서 프라타를 만드는 모습을 한없이 구경한 후에 대야에 담긴 수박주스를 먹고 따봉을 남기며 집으로 돌아온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집에서 먹는 김과 밥이 최고로 맛있는걸.
오후에 어린이들은 수영장에 가고 나는 떡실신을 했다.
밤 러닝 후 마트에 가서 사 온 과실주를 다 같이 모여 앉아 먹은 후, 잠을 청한다.
첫째와 같이 나와서 헤어진 후
, 보타니컬 가든을 가로질러 걸어간다. 백조 구경도 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1시간쯤 걸어서 찾아간 곳은 어린이 공원의 물놀이장
아이들은 왜 이렇게 물놀이를 좋아하는 걸까? 너무나 신나게 놀고, 잠시 문화 충격을 받은 후 또 놀이터로 간다. 숲 속 놀이터답게 나무로 된 미끄럼틀과 집라인 같은 각종 어린이 놀이기구를 탔다. 느릿느릿 왕도마뱀과 닭 구경도 실컷 했다.
기진맥진... 해서 시계를 보니 어느덧 점심을 넘겼다. 싱가포르에서 12시 이후 산책 금지...!
집에서 쭉 쉬다가 그림을 그릴 마음을 다잡기 위해 혼자 잠시 화방에 다녀왔다.(마음만 며칠째인지...) 모두 외출하고 나가고 아들과 둘이 집 앞 나시르막 가게에서 고등어 5마리와 새우튀김 5마리를 사 와서 저녁으로 먹었다. 내 건 고등어 한 마리와 새우 1/3, 나머지는 다 아드님 꺼
밤에 집 앞에서 언니들과 맥주 한잔 하고, 중국 마트에 가서 이런저런 것들을 잔뜩 사 왔다. 조카가 좋아하는 포멜로라는 자몽보다 훨씬 크고 자몽 같은 맛이 나는 과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