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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크보크 May 01. 2021

푼꽃, 분꽃

마흔의 노래




더 이상 예쁜 바보로 살지 않을테야

종이꽃이 아니라구


갑갑하지?

뛰쳐 나오고 싶은 거 알아

너 원래 푼수잖아


그래, 푼수

자신을 알아 버린 분수


비로소 사랑하게 된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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