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퇴사 후 감정
*전제조건 -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1. 세상에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했을 때 낯선 것의 무지한 부끄러움엔 당당해도 된다.
- 부족함을 인정한다. 그리고 배운다.
2. 제법 열심히 산 평범하지 않은 하루에 일말의 자괴감이 느껴지는 그날, 부끄러움엔 당당해도 된다.
- 편한 것만 찾았던 과거의 부끄러움을 인정한다.
3.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을 과소평가한 부끄러움엔 당당해도 된다.
- 남들의 결과만 보지 않는다.
4. 내가 꾸준히 해왔던 일이 터무니없다고 느끼는 날의 부끄러움엔 당당해도 좋다.
- 꾸준히 해왔다면 더 꾸준히 하려는 생각을 한다.
내 얼굴에 무슨 색을 칠할지 생각하면 아직도 설렌다.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눈이 저절로 반달로 접히고 있음을 느낀다. 꿈이 있다는 건 어쩌면 이런 거겠지? 나는 지금 살아있다.
무지하다고 해서
단지 그게 부끄럽다고 해서
남들이 가지 않는 구부정한 길이 생소해서
혀 차는 소리가 두려워서.
겹겹이 쌓일 때 진절머리 터는 내 모습이 꽤나 단조로웠으면 좋겠다. 당당히 부끄러워했으면 좋겠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