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웠을 머리결과
초롱초롱한 눈망울
미끄러질듯한 살결을 가졌을 그분은
한참 세월이 지나 보조 보행기를 의지한채 서있었다.
전날보다 조금더 시간 여유를 가진채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요양보호사님이 있어 비교적 수월하고 안전하게 작업할수 있었기에..
티비가 위치한 거실의 반대편에 인터넷 선을 연결해 원하는 위치로 선을 끌어 보려하는데 쉽게 걸려 넘어질수 있어 위로 돌려 고정을 하고 정상유무를 확인한다.
한눈에 보여진 한개의 태블릿은 응급상황 발생때 누르는 버튼과 119버튼이 같이 있었다. 홀로 생활하는데 발생할지 모르는것에 대비하려는듯이 상시 전원이 켜진채로 말이다.
자녀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은채 그저 마음편안히 내집에 있는것이 좋아 보이는듯 베란다와 거실에는 한창 광합성을 받으며 자라고 있는 화초들이 즐비했는데 어느하나 잎사귀가 무성하고 흠집이 없어 보였다.
그런 관심에 잘 자라고 있는가보다.
그리고 그분을 향한 관심덕에 건강히 잘 계시고 있었나 싶다. 정리후 그곳을 벗어나려는데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아 통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내신다.
한창 더운 요즈음 잘 계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