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6
점은 이웃 점과 연결되고 싶었다.
그것은 본능이었다.
이웃 점과 연결된 점은 더 많은 이웃 점과 연결되고 싶었다.
그것은 본능이었다.
본능에 따라 점은 점점 더 많은 이웃 점과 연결되었다.
연결될 때마다 점은 이웃 점과 비슷해졌다.
점점 연결이 늘어나면서 원래의 점은 자신을 망각하게 되었다.
망각은 본능이 아니었지만 자연스러웠다.
결국 모든 점이 다 똑같아 졌고 연결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그렇게 똑같아진 점들은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옆 덩어리와 연결되고 싶었다.
그것은 본능이었다.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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