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st 6 - #821

#821

by 갠드무



dus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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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먼지다.
물건들의 추억인 나는 물건의 재료가 된다.
내가 쌓이고 쌓여 두꺼워지면 돌처럼 된다.
그러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
다만, 그 시간이 너무 길어 사람들의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을 뿐이다.
사람의 추억도 비슷하다.
오랜 기간 추억이 쌓이고 쌓이면 새로운 생각으로 재탄생한다.
그 생각으로 그들은 또 내일을 살아낸다.
그 과정은 먼지의 일생과 같다.
그래서 나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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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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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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