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는 낚시꾼들이 넘쳐난다.

에피소드 13. 사회관계망서비스

by 고강훈

한 번쯤 경험한 가벼운 에피소드를 하나 올려봅니다.


SNS를 이용하다 보면 좋은 점과 나쁜 점들이 많다. 소통을 통해 많은 정보를 받으며 위로와 공감을 얻곤 한다. 한편으로 수많은 정보 속에 판단이 흐려지거나 잃고 있는 것도 분명 있다.


1. 소통의 시작


사회관계망 서비스(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를 이용하다 보면 황당한 일도 많이 겪는다.

플랫폼이 발전하면 할수록 누구나 쉽게 이용하며 접근할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누구나 나의 게시 글과 콘텐츠에 방문하며 반응을 보인다면 기분이 좋다.

게다가 댓글을 통해 호의적인 표현을 해준다면 마치 소심한 관종처럼 지켜보다가 버선발로 마중을 나가기도 한다.

예전 싸이월드 플랫폼을 사용하던 시절에 방명록에 글을 쓰고 친구 신청을 하며 도토리를 주고받으며 파도타기 하고 방명록애 글을 남기는 것처럼, 지금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나 '♥'를 누르는 것은 기분 좋은 소통의 도구이다.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도입한 것은 이용자들의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 2010년에 도입했다고 한다.

나도 페이스북을 2010년에 시작을 했지만, 마커 저커버그가 만든 이 기능이 순기능인지 역기능 인지는 모르겠다. 알고리즘에 지배당하고 있지만 '좋아요'를 눌러주면 언제나 마중 나가니 좋은 기능인 것 같다.


한때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대학생들에게 강의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소셜네트워크의 붐이 일어 멀티미디어 수업 강의 시 언급을 하며 계정을 직접 만들어 보게 하였다.

나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동시에 시작했지만, 트위터는 계정은 삭제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잘거린다는 느낌과 브로드캐스트 메시지 전달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

소통이라기보다는 쏟아지는 정보를 내가 골라 받아야 하는 양방향 소통보단 방송 같은 느낌이다.

정보를 마구 뿌리는 것 때문에 정말 정신이 없었다.

지금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계속하고 있지만, 페이스북도 한 때 해킹을 당해서 계정을 삭제했다가 다시 콘셉트를 잡고 시작하고 있다.



사람마다 계정을 이용하는 목적과 활용도는 다르다.


1. 일상 이야기로 소통

2. 취미(여행, 운동, 사진, 그림 등)

3. 북 계정(도서 리뷰/좋은 글귀 소개/ 글쓰기)

4. 음식이나 맛집 소개

5. 마케팅

6. 계정 개설 후 눈팅

7. 사기(매우 조심)


나는 주로 1, 3번을 이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소통을 자주 하는 편이다.

좋아요. 기능도 자주 이용한다.

'싫어요'가 있었다면 언쟁도 오가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을 한다. '좋아요'가 무한 동의는 아니라고......

그냥 공감과 관계 유지의 작은 표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댓글 달기에 오지랖으로 보이거나 선을 넘을 수 있기에 최소한의 의미로 '당신의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정도로 여기고 있다.



2. 계정의 해킹 및 사기집단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불편한 점은 얼굴 없는 사람들의 사기행동과 해킹집단의 해킹시도이다.

얼굴이 왜 없겠냐? 노출하지 않고 접근하는 의도가 나쁜 것이다.

주로 해킹집단이 어느 계정을 털어서 사진을 도용해 주로 많이 접근하기도 한다.

개인정보 탈취나 금전의 요구등 사기의 목적이 우선이다.

친절하게 선 관심을 보인 후 본색을 드러낸다

나도 몇 번 경험을 했지만, 주변사람들도 똑같은 경험을 한 번은 했을 것이다.

아래와 같은 부류들이 많이 접근을 한다.


1. 외국인이 한국 이야기를 하며 한국에 가고 싶다며 접근.

2. 한국인 2세로 입양이 된 이야기로 공감을 얻어내며 접근.

3. 프로필이나 공개된 사진이나 글들을 언급하며 접근.

4. 메시지를 보내며 친구 추가를 바라면서 접근.

5. 쉽게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접근.(인스타계정을 통한 주식/코인/투자 등)

* 부계정이 많다. 세상엔 공짜는 없다.


특히 군복(제복) 입은 사람, 특히 여군 복장을 더욱 조심하시 길 바란다. (친추 신청이 자주 들어온다.)

유니폼을 입으면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핑계일지 모르지만 대부분 가짜이이게 조심하시길 바랄 뿐이다.

알고 싶진 않지만 알고 보면 남자다.(나이지리아나 아프리카 피싱범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구글번역기를 이용해 어설픈 한글 문장을 열심히 글을 나른다.


입양 와서 미국에서 잘 자라서 미군부대에 근무하고 있다며 한국에 오고 싶다는 썰을 풀기도 한다.

파병 왔는데 큰돈을 가지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이야기는 자주 등장하는 레퍼토리다.

이런 부류는 본인의 정보를 비공개로 한다.


메시지로 1:1 대화를 원한다. 결국은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혹시나 실수로 1:1 대화를 응했을 경우 개인정보는 절대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며 심리적 압박을 하기 때문이다.

그냥 무시하고 차단하기를 바랄 뿐이다.



3. 부수익 광고의 눈길


인스타그램에서 부업계정이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사람은 전부 사기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


쉽게 돈 버는 방법을 안다면 타인에게 쉽게 알려 줄 이유가 없다.


그냥 사기다.


그냥 무시하고 관심을 끄면 알아서 팔로워 취소하고 사라진다. 맞팔이나 반응이 없기 때문이다.

반응하는 순간 작업이 들어올 것이다.



4. 계정의 개인정보보호


모르는 사람이 호의적으로 다가올 경우는 의심부터 하는 것이 맞다.

전체공개 글은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글이기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실제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계 미군이 해킹을 당해 사진과 정보를 도용당해 여러 개의 계정으로 접근을 시도한다. 군복 사진 속 명찰이 노출되어 이름이 버젓이 올라온다.

한 번 거절당하면 똑같은 사진으로 다른 이름으로 접근을 하기도 한다. 집요하다.

차단/신고 만이 해결 방법이다.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안전장치를 이용하기를 바란다.

나는 인스타 계정 해킹을 경험하고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재설정하거나 2차 잠금장치 휴대전화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심하고 있다.

한 번은 잠금장치를 하고 나서 타 지역에서 로그인 시도를 했다는 메일과 메시지를 받았다.

즉시 설정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하였다. 스스로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밖에 없다.




계정이 해킹당하면 도용당하는 건 시간문제이다.

휴면계정은 탈회하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기를 권한다.

어떤 사이트에서 조회를 하면 본인이 가입하고 생각나지 않는 사이트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런 도구들을 이용해서 삭제하자.


이벤트 성격으로 경품이나 할인을 혜택의 빌미로 1회 이용을 위해 가입한 사이트가 분명 한 두 개쯤은 방치되고 있을 것이다. 기억나지 않는.....

지금은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아주 옛날이지만......

어느 날 친구가 네이트 온으로 안부 인사를 물어왔다.


"잘 지내? 나 급한데 50만 원만 빌려줄 수 있어?"

"나 지금 백수인데 돈 없어 ㅜㅜ"라고 대답하니

"그럼 있는 대로 보내줘"라고 말한다.

"나 ~ 백수라고 짜식아~~~" 전화로 말해~~ 통화를 하자...... 얼른

이 말을 하는 순간 나가 버린다. 이런 경험이 떠 오른다.


알고 보니 친구가 해킹을 당했던 것이다.

친구를 도용해 여기저기 메신저로 피싱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 같으면 카카오톡으로 딸이나 아들 행세하면 폰 고장 났다며 돈 부치라는 꼴이다.

얼른 친구에게 알려주고 비번을 변경해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그 친구가 지인들에게 여기저기 사과인사말을 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만약 늦었다면 해킹한 나쁜 사람들이 비번도 수정하였다면 계정삭제도 정말 힘들어진다.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보 없는 사람은 절대 조심하기 바랄 뿐이다.



5. 건강한 소통


팔로우 수나 친구 수가 많아지면 당연히 기분 좋은 일이다.

그만큼 원치 않는 사람도 많아진다.

가끔 친구로 등록된 분이 친구정리를 하는 모습은 보게 되었다.


한 달간 게시물을 올리지 않거나 소통을 하지 않는다면 친삭합니다.

종교, 정치적인 성향의 글을 올리는 분은 삭제합니다.


나도 함께 아는 친구가 없거나, 게시물이 없어 소통 없는 사람이거나, 정보가 아예 없다면

친구 수락을 신중히 고민한다. 아무 생각 없이 수락을 한다면 승낙 즉시 메시지가 올 때가 있다.

댓글 아닌 1:1 메시지는 정말 신중하게 대화를 선택하곤 한다.



한 번쯤 짚고 넘어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단지 소통의 본질적인 면에서 본다면 말이죠 ^^


관계 속의 건강한 소통은 관심과 배려이다.

그리고 나에 대한 오리지널리티를 갖추고 표현하는 것이다.



건강한 소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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