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aon May 23. 2020

밤의 당신

밤의 당신

해야 할 일로 욱여넣은 낮이 지나
선선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아래

누군가는 지쳐 잠들어 버렸고
누군가는 몸이 아파 뒤척일 때
짧거나 혹은 길 그 밤의 시간
거짓 일리 없는 진짜 당신

외로움, 자유로움 그 중간에 선
당신의 그 시간을 함께해서
진짜 네 눈동자가 보여

낮이 아닌 밤의 당신을
알 수 있어서 참 다행이야

작가의 이전글 호구가 되지 않는 기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