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일곱 번 넘어지기도 전에 여덟 번 일어서겠다던
어린 날의 다짐은 어설픈 흔적만이 남아서
넘어진 자리에서 나름의 합리를 찾고
앞서 걷는 이들에게 보냈던 존경의 시선은
타오르는 시기에 사그라져버리고
곁에 있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두 손은 굳은 팔짱을 풀 줄 모르고
누군가의 불행 앞에서 함께 울다가도
돌아서서 자기 위안을 찾게 되는
나는 지금,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비겁한 나이를 지나고 있다.
“주인공 친구의 짝사랑, 저조한 시청률의 드라마 오래된 노래와 낡은 책을 애정하는 당신에게” 모두가 반짝거리는 걸 사랑한다면 나 하나쯤은 그렇지 않은 것을 사랑하고 조명하겠다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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