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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무속에는 새가, 물방울은 땅으로 / 그림모든
종일 굶은 나무가
서 있었다.
흐느낌 같은 무게로
새가
나무속으로 들어갔다.
나무는 아득히 눈이.
먼 시계로
사원처럼 출렁거렸다.
공복의 무게로
물방울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