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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Jul 01. 2020

세바스찬 주니어 비달의 초상

피카소





  대담한 색상, 빛의 사용. 세밀한 브러시 작업으로 피카소는 세바스찬 비달의 얼굴에 집중한 반면 여성의 인물에 대해서는 강조나 집중하지 않았다. 그의 느슨한 붓질과 차분한 색상의 사용은 여성에 대한 위치 묘사에서 드러난다. 여성 인물은 남자의 옆에 있지만 뒤로 밀려나 있는 듯하다. 반면 비달의 인물 묘사에는 환하게 빛을 주었고 두 개의 푸른색을 사용했다. 밝은 푸른색은 짙은 녹색은, 인물의 외관을 강조하고 청색시대의 인간 상을 잘 드러냈다. 가난한 시대는 언제고 있었고 어느 시대 어느 도시에나 가난한 연인은 있다. 그림을 역으로 감상하자면 남자의 강한 얼굴 윤곽은 여성을 자신의 뒤에 보호한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이것은 화가의 의도는 아니다. 


Pablo Picasso - Portrait of Sebastian Juñer Vidal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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