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소로야
Children on the Beach, Valencia
1916. Oil on canvas. 70 x 100 cm.
Private collection.
그림은 1916년 발렌시아 엘 카비냐 해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고 있는 장면을 스냅 샷으로 찍은 듯이 그렸습니다. 소로야는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작품을 많이 그렸는데요. 이 그림에서도 물놀이 하는 아이들의 움직임과 바다의 움직임이 일체감 있고 조화롭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소로야의 일련의 해변 아이들의 그림 가운데서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일련의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이 그림은 다른 그림에서 보지 못하는 변화와 진화된 점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이 그림의 탁월함은 당대의 작업 스타일과 다른, 시대를 초월한 추상적인 느낌마저 들게 하는 이유도 있지만, 푸른 옷의 아이가 그림의 바깥에서 캔버스 속으로 뛰어들어 바다로 달리는 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허리를 잘라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놀이는 화가에게 창작의 욕구를 발현하는 좋은 소재 임에 분명합니다. 햇살의 강렬함 속에 드러나는 아이들의 놀이 거기에 화가의 유년 시절에 대한 회상이 덧붙여진 것입니다.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의 화가는. 그가 몸으로 겪은 햇살과 바다 그리고 색채의 환희를 영화를 찍듯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세계를 인식 하기는 수 많은 방법이 있겠만, 화가는 색과 움직임 빛을 읽어 내야만 가능한 접근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