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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학원 1일 차 “5:59”

by 봄의정원


새벽반 뭔가 더 알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은 예감이 맘에 들었다.

평일 쉬는 날은 “6:30” 타임을 가자 생각했다!


전 날 알람을 맞춰두고

드디어 디데이, 눈을 뜨니 두둥 “5:59” 6시 되기 1분 전이다.


간단히 씻고 운동복이랑 필요한 거 가방에 넣고

모자 푹 눌러쓰고 20분 걸으면 도착하는 학원을 간다.


늘 나의 일상적이지 않은 하루를 시작할 때면 느끼는 게 많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빨리 시작하는구나.‘

‘아침이 이렇게 여유롭다니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걷는다.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나의 시작을 바꾸기에 가장 심플한 방법이다.


응?

왜 학원 문이 안 열려있지?


“7월 한 달간은 새벽반은 사정상 운영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

아마도 등록한 날 설명을 해주셨을 텐데 정신이 없는 상태여서

주의 깊게 듣지 못했던 거 같다.


그렇게 또 걷고 집도착 후

나는 오늘 그다음 타임인 10:00 수업을 들었다.


‘와, 요가에 진심이신 분이 생각보다 많구나.’

‘생각보다 힘든 운동이었군 요가‘


이런 생각과 동시에

코어를 단련하여 균형을 잘 맞추고 싶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더 단단하지 못했고 난 눈치를 많이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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