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엄마랑 저녁에
‘예전에 언니네가 가까이에 살았을 때는 어린이 집 가면 이모~~ 하고 달려오는 둘째 조카가 좋았는데’하고
추억을 회상하며 말한 적이 있다.
며칠 뒤
언니네가 집에 놀러 와 밥을 먹는데
얼마 전에 둘째 조카가
‘이모가 예전에 어린이 집에 데리러 왔을 때가 좋았는데~~’라며 이야기했었다고 한다.
지난 추억을 같은 시간에 다른 공간에서
말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좋았다.
‘이모가 우리 집에 놀러 왔으면 좋겠어!’
라는 기분 좋은 말 덕분에 주말 약속이 생겨버렸다.
조카와 또 통할 수 있는 텔레파시를
기대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