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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주 Oct 09. 2018

# 군대와 닮은 기가막힌 대학문화


예비역 모임이 시작되었다. 우렁찬 경례소리와 함께 군시절 자신의 주특기 시연과 유격체조 그외 기합등 여러가지가 펼쳐졌다. 

그리고 그 모습을 재미있어하는 대학교 선배들과 사람들.. 나는 궁금하지도 보고싶지도않았다.

또 주어진 사항을 주고 여학생을 데려오라는 명령(?)에 예비역 신고식을 하는 사람은 미대광장을 뒤져 여학생을 억지로 끌고가 여러 벌칙을 같이 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는 예비역 신고식.

난 이런 예비역 신고식이 싫어서 학교 다니는 내내 예비역 신고식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예비역 신고식에 참여하지않은 피해는 고스란히 받아야만 했다.

그런데 미대광장에서 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막는 이는 없었다. 교수는 분명히 알고있었을텐데 왜 그들은 묵인했을까? 같은 학교 졸업생출신이라서 그들 역시 전통이라고 생각했던걸까? 

군대와 너무도 닮은 대학 생활, 여러 매채에 오르내리지만 정작 교수마저 묵인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좋아질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그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어떻게 책임질지 묻고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학생활, 선택의 기로의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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