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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주 Oct 14. 2018

# 대학교에서 무엇을 남길까?


시트콤속 대학생활을 상상했지만 그건 꿈에 불과했다. 

선후배에 갖친 학교생활은 적응하기 힘들었고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으며 학과에 대한 관심도 시들해져갔다. 재능이 있다고 믿고있는 일이 싫어진다는건 무척이나 견디기 힘들었다. 아마도 그래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의 세계에 발을 내딛었던것 같다. 학과는 흥미는 없었지만 내 재능이라고 믿었던것들까지 포기하기는 용서가 되지않았다. 여름방학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바로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면서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지않아도 될정도가 되었을때 문득 대학생활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기와서 나에게 남은건 무엇일까? 별로 없었다. 

나는 대학생활에 아르바이트에 대한 기억말고 다른걸 남기고 싶었다. 물론 학교에서 기회도 있었다. 학교에서 매년하는 전시회의 참여가 그중 하나였다. 하지만 난 그 전시회의 참여가 내키지않았다. 전시를 해도 가족들밖에 오지않는데 많은 돈을 주고 서울에서 전시를 해야하는 이유를 몰랐고 전시회 진행방식을 보면 잘하는 사람은 물론 좋았겠만 대부분 학생들은 교수에게 통과를 받기위해 카피하는것도 많았고 교수가 하라는대로 하는 경우가 많았기 떄문이다. 난 나의 재능을 실험하고 싶었다. 내 혼자의 힘으로 무엇을 남길수있을까 생각했다. 이대로 대학교 졸업을 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어느정도 되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테스트를 하기에 가장 좋은건 공모전이었다. 

재주 소속 직업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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