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미국주민으로 살아요]
감자수프를 만든다. 브로콜리 수프도 만들고 내친김에 당근수프도 만든다. 특별한 조리법이 없다. 원재료를 그대로 끓여내기만 하는 간단한 수프다. 첨가물 없이 단순하게 만드니 음식 그 자체로 건강하다. 식재료를 씻고 다듬어 요란하게 소리 내어 잘라본다.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나는 느낌이다. 요리하는 즐거움이 더해지니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건강해진다. 식재료의 천연색을 바라보면서 충만해지는 마음을 알아챈다. 정체된 에너지를 일으키기엔 이만한 방법도 없다. 스프 한 스푼으로 담백한 하루를 열어본다.
첨언)
*양파를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감자를 넣고 함께 볶아요. 뚜껑을 덮고 자작하게 물과 함께 익혀 갈아내면 감자수프
*양파를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브로콜리를 넣고 함께 볶아요. 뚜껑을 덮고 자작하게 물과 함께 살짝만 익혀 갈아내면 브로콜리 수프
*양파를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당근을 넣고 함께 볶아요. 뚜껑을 덮고 자작하게 물과 함께 조금 더 익혀 갈아내면 당근수프
이토록 단순한 조리법이 몸과 마음을 보살펴 준다면, 시도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