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의 꼬리를 아시나요? / 꽃범의 꼬리 꽃말

가야의 꽃 이야기 /

by 가야


오늘 소개해 드릴 꽃은 이름이 좀 특이한 꽃입니다.

꽃이 핀 모양이 범의 꼬리를 닮아 꽃범의 꼬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꽃범의 꼬리'라는 꽃입니다.


이 꽃은 내가 화단을 처음 만들 때부터 함께 한 꽃이니 우리 화단의 터줏대감 중 하나이지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꽃은 화단 중앙에서 화단의 가장 끝자리로 쫓겨난 꽃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건 이 꽃이 아름다움이 떨어지거나 미워서가 아닙니다. 이 꽃의 번식력이 워낙 좋아 화단에서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땅속뿌리로 번식하는 꽃범의 꼬리는 사방으로 뿌리를 뻗어 이른 봄 화단을 온통 잠식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꽃들과 공존할 수 없을 정도로 이른 봄 봉긋봉긋 솟아오른 새싹을 뽑아 나누고 또 나누어도 내 작은 화단은 온통 꽃범의 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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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아 피면 이맘때 더없이 아름다운 꽃범의 꼬리 꽃입니다.

오늘 아침 찍어온 꽃범의 꼬리 사진을 보니 꽃송이 하나하나가 정말 특이합니다.

분홍 모자를 쓴 곤충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네요.

양쪽에 대칭으로 있는 까만 점은 곤충의 눈과 같고 가운데 기다란 대롱은 더듬이같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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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범의 꼬리


쌍떡잎식물 통화 식물 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Physostegia virginiana입니다.

꽃범의 꼬리를 피소스테기아라고도 부르는 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꽃범의 꼬리는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여름의 건조에 약하다고 되어있지만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가물거나 장마가 져도 아무 땅에서나 잘 자랍니다. 너무 잘 자라 걱정일 정도이지요. 특별히 물관리를 해 주지 않아도 되는 물에 구애를 받지 않는 몇 안 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사각형 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로 크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줄기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잎은 마주나고 바소꼴에서 줄 모양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7∼9월에 피고 위 사진처럼 총상 꽃차례로 달립니다.

꽃받침은 종처럼 생기고 화관은 길이 2∼3cm이며 입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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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입술은 둥글며 아랫입술은 3개로 갈라집니다. 꽃은 홍색·보라색·흰색 등으로 피며 화단과 절화용으로 심지요.


번식은 봄·가을에 포기나누기와 종자로 합니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꽃범의 꼬리 (두산백과 두피 디아, 두산백과)


꽃범의 꼬리 꽃말은 '청춘', '젊은 날의 회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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