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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에 대해 참 이제 안 쓴 얘기가 없다.
일상 대화 속에서도 알 수 있었던 성적 취향, 이런 글 쓰려다가 그건 정말 아닌 거 같아서 그런 주제는 근처도 가지 않았다. 그랬다간 진짜 욕할 것 같아서.
엇? 무슨 말이라도 제발 해주는 게 목표 아닌가. 아무것도 모르고 언제까지 이렇게 사나. 언젠가 써버리겠다.
힌트? 걔는 잔소리가 심했음. 이래라저래라 아주 나를 통제하려고 했음. 지 입맛에 맞추려는 거 같았음. 당시 무당 말하길, 좀 더 갔으면 가스 라이팅 초기라고 했음. 걔한테 칵테일 쏟았을 때 내가 장난으로라도 무릎을 꿇었음. 내가 계속 미안해하니 장난으로 한 대 맞으라고 때렸음(툭 쳤음. 오해 방지) 끝.
이미 거의 다 쓴 거 같은데
친구였는데 내가 이런 걸 어찌 알겠나. 아휴. 절대 안 쓸 것이다.
'대체 왜!!! 이 놈이 뭐길래!!'는 작년 여름부터 날 괴롭혔다. 이거 다 작년 말에 했던 생각이다. '똑같은 ADHD라서 끌렸던 것이다' 이론이 올해 나오기 전엔, 이것이 있었으니...
존경? 그동안 좋아해 본 남자들은 죄다 한심하기 그지없었다. 또한 내가 자주 언급한 부분이 있다. ADHD는 누군가의 지시를 따르는 걸 극혐 하는데, 걔 잔소리는 싫어하지를 않았다. 옷 입으라 하면~ 입고, 뭐 어쩌라고 하면~ 어쩌고 다 했다. 내가 그렇게 순순히 말을 들을 사람이 절대 아닌데.
한마디로, 나를 보살펴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존경심이 드는 사람, 나를 통제해도 좋은 사람, 서로를 통해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사람, 그러면서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평생 쟤 하나였던 것이다!!
다~ 쌍방 아니 아니 아니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